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인터뷰] 모든바이오 "'진세노사이드' 대량 생산 가능..올해 상장 작업 개시"

기사입력 : 2019년01월08일 10:37

최종수정 : 2019년01월08일 10:37

올해 상장주관사 선정.. 내년 기술성평가 계획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바이오벤처 모든바이오가 인삼 추출물인 '진세노사이드'에 대한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인 신약 개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상장 준비 작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이진하 대표이사 [사진=김양섭 기자]

이진하 모든바이오 대표이사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고순도의 진세노사이드의 대량생산이 가능한 연구시설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특히 신약 개발과 관련해서는 현재 염증 및 암과 관련된 다수의 표적 단백질을 선정해 세포 및 동물실험을 진행중이며 활성이 좋은 물질을 중심으로 비임상 단계인 독성실험과 약물동태를 확인하는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연내 IND(임상계획승인) 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바이오는 인삼 추출물인 30여종의 진세노사이드를 기반으로 바이오신약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진세노사이드는 인삼에 존재하는 사포닌을 일컫는 말로 특이한 화학구조를 가진 인삼(Ginseng)배당체(Glycoside)를 말한다.

모든바이오는 두종의 표적 단백질과 관련된 질환인 비알콜성지방간염, 황반변성, 류마티스관절염, 루프스, 다발성 경화증, 혈액암, 치매 등을 타깃으로 연구를 진행중이다.

이 대표는 "세포실험 결과 대조 약물과 비교하여 동등한 수준의 활성을 확인했다. 인삼에서 추출 정제한 진세노사이드는 합성약물에 비해 독성이 작을 것이라 예상되며 현재 진행중인 독성 및 약물동태실험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신약 개발 전문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100여종의 암세포에 대하여 30여종의 진세노사이드가 어떤 암세포에 항암효과가 있는지 탐색중에 있다"면서, "여기에서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면 표적항암제 개발을 위한 추가연구를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자료제공=모든바이오]

올해부터는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 등의 원료 공급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킬 계획이다.

이 대표는 "작년까지는 기초연구에 집중하느라 매출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면서 "우선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 등의 원료공급과 제품개발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품의 경우 몇몇 회사로부터 진세노사이드 Rg3가 포함된 마스크팩이나 영양크림의 개발 의향을 확인했고, 건기식의 경우도 Rg3나 CK(Compound K)가 보강된 차별화된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 작업은 올해부터 준비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연내에 주관사를 선정해 상장을 위한 프로세스를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현재 진행되는 연구결과에 따라 임상1상에 진입 후 국내외 라이선스아웃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 기술성 평가를 받고 기술특례 방식의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식은 38커뮤니케이션, 피스톡 등 장외거래 사이트 등에서 비교적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최근 진행했던 유상증자 가격(주당 3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시가총액은 약 220억원 정도다.

◆ 이진하 대표이사 프로필

1969년 출생
1995년 충남대학교 물리학과 졸업
1997년 ~ 1999년 로터디벨로프먼트코리아 컨설턴트
2000년 ~ 2012년 한국IBM SWG 컨설팅 사업부 팀장
2016년 ~ 현재 ㈜모든바이오 대표이사

이진하 대표이사. [사진=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