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중심 스마트팜 노지작물로 확대
노동력 절감·생산성 향상…부가가치 제고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비닐하우스 등 시설원예나 축산 중심으로 추진됐던 '스마트팜'이 노지작물까지 확대된다. 어렵게 생각됐던 밭농사가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되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노지작물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하는 '노지작물 및 과원 스마트영농 모델개발사업'에 참여할 농업인을 오는 25일까지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농가인구가 점차 감소하고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지작물 재배 농업인들에게 ICT 기술을 접목해 자동 관수나 병해충 방제 등을 실시하는 시범 사업이다(그림 참고).
[자료=농림축산식품부] |
농식품부는 지난해 노지작물 중 채소(무·배추·양파·고추) 품목을 대상으로 추진했으나, 올해는 채소와 함께 곡물, 과수 등 노지에서 재배되는 전 품목을 대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ICT 기술 접목을 통한 자동관수 중심으로 현장적용을 했으나 올해는 자동관수 외에도 드론을 활용한 자동 병해충 방제, 외부기상 분석을 통한 병해충 예측 등 다양한 모델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되면 데이터 분석·활용을 위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생육·경영정보 등을 제공해야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기술원이나 농업기술센터는 ICT 장비 모델과 농가를 구성해 농식품부(농산업정책과) 또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팜 홈페이지(www.smartfarmkorea.net)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스마트팜 콜센터(1522-2911)로 문의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제출된 사업계획에 대해 전문가 평가를 거쳐 2월말까지 사업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선정된 모델은 성과분석 등을 거쳐 현장에서 확산이 가능하도록 보급할 계획"이라며 "스마트팜을 통해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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