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유주현 건단련 회장 "신도시·SOC투자 건설업계에 단비"

기사입력 : 2019년01월04일 18:47

최종수정 : 2019년01월04일 18:47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정부의 3기 신도시 개발계획과 생활형 SOC(사회간접자본) 투자로 인해 건설업계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했다. 또 올해는 해외 건설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4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19년 건설인 신년 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사진=김성수 기자]

유주현 회장은 "국내 경제 여건은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 시간제 도입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축소, 주택 규제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건설경기도 침체가 계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공사의 저가낙찰 구조와 간접비 분쟁, 공사비 산정기준 비현실화로 건설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됐다"며 "공공 건설공사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많은 업체들이 폐업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건설산업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행히 최근 발표된 2019년 경제정책에는 생활형 SOC를 비롯한 SOC 투자 확대, 신도시 건설, 공공계약의 적정대가 지급,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및 개편을 비롯한 다수의 건설관련 과제가 포함돼 있다"며 "이에 따라 건설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하신 정부 및 건설정책 관계자분들께도 건설산업이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국내 건설제도를 과감히 혁신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대한민국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제 값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건설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을 비롯한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유주현입니다.

오늘 바쁘신 국정 운영에도 불구하고 2019년 건설인 신년인사회를 축하해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이낙연 국무총리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님, 박순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님, 안상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님, 그리고 이종걸 의원님,윤관석 의원님, 박덕흠 의원님, 이현재 의원님, 윤영일 의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김영윤 전문건설협회장님을 비롯한 17개 건설단체장님들과 마형렬 역대 회장님을 비롯한 건설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9년은 60년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해라고 합니다. 황금돼지해에는 재물과 큰 복이 들어온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우리 경제와 건설산업도 희망차고 새로운 기운을 받아 힘차게 재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2018년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10년만의 남북 정상회담, 최초의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조 속에 철도, 도로연결 등 남북한 경제 협력이 진전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국내 경제 여건은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 시간제 도입과 SOC 투자 축소, 주택 규제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건설경기도 침체가 계속되었습니다.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0% 감소한 144조원에 그쳤고, 공공공사의 저가낙찰 구조와 간접비 분쟁, 공사비 산정기준 비현실화 등으로 건설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었습니다. 공공 건설공사의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많은 업체들이 폐업하는 등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 발표된 2019년 경제정책에는 생활형 SOC를 비롯한 SOC 투자 확대, 신도시 건설, 공공계약의 적정대가 지급, 민간투자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근로 시간제 속도 조절,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및 개편 등 다수의 건설관련 과제가 포함됨에 따라, 건설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건설인 여러분!
지난 70여년간 우리 건설산업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왔다는 자부심으로 버텨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건설산업은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힘을 한데 모으고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이제 40여 년간 유지돼왔던 업역 칸막이가 폐지됨에 따라 산업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신기술 개발과 IT 기술이 접목된 시공능력 향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야 합니다.

해외시장은 수익성 위주의 고부가가치 사업다각화로 중동이외에도 아세안, 아프리카 국가 등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본에 충실한 윤리경영과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의 실천으로 긍정적 메시지를 확산시켜서 국민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건설산업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정부 및 건설정책 관계자분들께도 건설산업이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국내 건설제도를 과감히 혁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대한민국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제 값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건설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200만 건설인 여러분!
기해년 새해에는 우리 스스로의 노력으로 건설산업이 신뢰받고 존경받는 한 해가 되도록 만들어 갑시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여러분 가정과 사업에 행운이 늘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