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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허인 KB국민은행장 "디지털 혁신으로 초격차 초석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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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류태준 기자 = 허인 KB국민은행장은 2일 2019년 신년사를 통해 "‘고객과 직원 중심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KB’로 거듭나 ‘지속 가능한 초격차 KB’의 확고한 초석을 다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일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신년사 밝히는 허인 KB국민은행장 [ 사진 = KB국민은행 ]

허인 행장은 이날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전사적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직원 중심 KB를 실현해나가겠다"며 "1등의 자리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체득한 가장 중요한 교훈은 바로 경영의 일관성과 끈덕진 실행력"이라고 말했다.

허 행장은 "이를 위해 고객중심 사고에 바탕을 둔 영업 인프라 강화, 직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니버설 뱅커 육성,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 추진과 KB인의 일하는 방식인 ‘KB다움’ 확산을 정착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꼭 실천할 것이 세 가지 있다"며 현장에서 지점을 이끌어나가는 ‘소CEO’의 수평적 리더십 강화,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일 버리기 운동',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 만들기가 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허인 KB국민은행장 2019년 신년사 전문이다.

KB국민은행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기해(己亥)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KB국민은행을 아껴주시는 고객님과 은행의 미래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올해는 ‘황금 돼지해’라고 합니다. 우리 KB국민은행과 소중한 인연을 맺고 계신 모든 분들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2019년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저도 새해를 맞아 상임감사위원님을 비롯하여 새롭게 진용을 갖춘 경영진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초 격차 KB’의 확고한 초석(礎石)을 다질 수 있도록 배전(倍前)의 노력을 더하겠다는 각오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저는 취임하면서 ‘고객과 직원 중심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KB’를 만들어 가자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고객과 직원 모두가 편하고 즐겁게 업무를 보고 상담할 수 있는 ‘KB만의 디지털’ 구현을 목표로, 업무 프로세스에서 근무 환경, 수평적 리더십의 조직문화에 이르기까지 은행 경영의 전 영역에서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여 이를 제대로 끈덕지게 추진해 나가자는 뜻에서 지난 11월 1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원년을 선포하였고 우리는 ‘디지털 100년 KB’를 향한 원대한 여정의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KB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음도 직시해야 합니다.

글로벌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의 미국 내 모바일 결제 앱 사용자 수가  2천만명을 넘어서고 선불카드에 충전된 현금 보유량이 1조원을 넘기는 등 금융 소비 방식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이제는 ‘디지털 실력’, ‘기민함’과 ‘효율성’이 은행의 미래 생존조건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피와 땀과 눈물로 되찾은 1등 은행의 프리미엄을 누리고, 소중한 삶의 터전인 KB국민은행이 우리 모두의 긍지와 자부심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풍파에도 흔들림이 없는 ‘크고 강한 KB국민은행’을 만들어야 하고 경쟁자와의 ‘압도적인 격차’를 지속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1등의 자리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체득한 가장 중요한 교훈은 바로 ‘경영의 일관성’과 ‘끈덕진 실행력’입니다.

우리가 지난 1년간 이루어낸 많은 성과들이 뿌리를 깊게 내려 꽃과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2019년에도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우리의 경영과제들을 ‘고도화(高度化)’하는데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2019년에도 우리의 경영방향을 “전사적인 Digital 혁신을 통한 고객∙직원 중심의 KB실현”으로 정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려 합니다.

이에 올해 우리가 성취해 나갈 주요 추진 방향에 대한 말씀과 함께, 임직원 여러분의 이해와 동참을 구하고자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2019년,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고객 중심 사고에 바탕을 둔
영업 인프라 강화”입니다.

우선,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대면채널 혁신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이는 지역본부(PG)를 크고 작은 다양한 형태의 촘촘한 영업망으로 재구축하여 고객의 필요에 따라 전문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지역 거점 방식의 ‘KB금융타운’을 현장과 함께 만들어 가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했다고 자랑하기 보다, 그 동안 고객 관리에 ‘사각지대’는 없었는지 되돌아 보고 우리의 고객님들이 ‘KB가 나를 알아준다는 느낌’을 더 많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이를 위해 전담 관리고객에 대한 보다 실질적이고 상시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고객관리 프로세스’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스마트고객상담센터 ‘스타링크 서비스’의 비대면 고객관리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서 고객을 향한 우리의 진심이 전해지도록 합시다.

두 번째는 “직원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니버설 뱅커 육성”입니다.

디지털 세상이 될수록 은행원의 역할은 언제 어디서나 고객이 계신 곳에서 상담을 해드리는 ‘전천후 금융 컨설턴트’로 진화해 나갈 것입니다.

가장 먼저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직원과 은행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그만큼 ‘유니버설 뱅커’ 육성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절대적인 과제입니다.

다행히 직원 여러분의 관심과 노력 덕분으로 직무순환과 연수지원 등에서 지난해 첫 단추를 잘 끼웠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종합상담역량 보유 직원에 대한 인사상 우대 정책 등을 통해서 미래 경쟁력 확보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아울러 디지털 기술의 발달에 따른 내점고객 감소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아웃바운드 마케팅 역량’도
반드시 갖추어야 할 실력입니다.

고객을 발굴하고, 좋은 관계를 지속하는 직원은 인공지능 시대에도 변함없이 빛날 것입니다.

지금부터 관심을 갖고 노력하면 3년 후에는 현장의 더 많은 직원들이 ‘아웃도어 세일즈 역량’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새해에도 함께 힘을 내서 달려가자는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세 번째 과제는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 추진”입니다.

우리의 ‘DT’, 즉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은행의 모든 업무를 디지털로 재해석하여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그렇게 확보된 여력을 고객 상담과 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하자는 것입니다.

고객과 직원의 행복을 위한 디지털이기에, 디지털화 대상 업무와 그 범위에 본부와 현장, 일선과 후선의 구분이 있을 수 없습니다.

새봄이 오면 ‘스마트예약상담제’가 전 지점으로 확대되고, 전국 700여개 지점에 우선 시행한 ‘디지털 창구’ 적용도 완료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은행 곳곳에서 업무를 자동화하고 효율화하기 위한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이 계속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디지털화 노력에 고객 중심, 직원 중심 철학을 온전하게 담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디지털 완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차세대 전산 ‘더 K 프로젝트’와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전행적인 관점에서 진행될 것입니다.

네 번째 과제는 KB인의 일하는 방식인 ‘KB다움’의 확산과 정착’ 입니다. KB금융지주는 2년여의 노력을 기울여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미션’과 ‘최고의 인재와 담대한 혁신으로 가장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가 되자는 ‘비전’을 그룹의 새로운 가치체계로 수립하였습니다.

은행도 이에 발맞추어 ‘고객중심, 전문성, 혁신주도, 신뢰정직, 동반성장’의 그룹 핵심가치와 ‘PLAY digital KB’의 정신을 연계하여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KB국민은행 고유의 일하는 방식’인 ‘KB다움’을 직원 여러분의 공모와 참여를 통해 도출하였습니다.

‘KB다움’은 “보여주기 식이 아닌, 꼭 필요한 업무를 한다”,“토론은 여러 목소리로, 실행은 한 목소리로”와
같은 열 개의 구체적인 행동양식입니다.

조만간 우리는 ‘모바일 와이즈넷’에 이어 ‘KB-Drive’ 등과 같이 KB다움의 실천을 뒷받침할 수 있는 훌륭한 ‘스마트 워크’ 환경을 갖추게 됩니다.

물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여 바다로 흘러가듯이 ‘KB다움’에 대한 우리의 작은 실천들이 쌓여서 진정한 의식과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나의 행동이 KB다움에 맞는가?’를 매 순간 자문(自問)하면서, 알기만 하는 것을 넘어 반드시 실천하도록 합시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저는 지난 1년간 ‘수평적 커뮤니케이션’과  ‘워라밸’을 강조해 왔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라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는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는 KB’를 위해서 저는 올해 이 세가지는 꼭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현장에서 지점을 이끌어나가는 ‘소CEO’의 수평적 리더십을 확실하게 끌어 올리는 것입니다.

항상 직원들과 ‘동고동락(同苦同樂)’하는 지점장님의 리더십은 우리 직원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미래의 경영자들인 현장의 리더 분들이 능숙한 ‘플레잉 코치(Playing Coach)’가 되고 대접받으려 하기보다는 ‘가장 나중에 먹는 리더’로서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두 번째는 ‘일 버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것입니다. ‘경영(經營)’은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입니다.

효율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일을 더하는 것만큼, 불필요한 일들은 버려야 한다는 ‘이치(理致)’를 우리는 종종 간과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본부와 현장의 ‘불필요한 일 버리기’를 1분기부터 실질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효율적으로 일하고,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하는 KB문화 정착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합시다.

마지막 세 번째는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 배를 탄 공동 운명체입니다. 우리 모두가 ‘KB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중국의 인터넷 신조어 중에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디지털 버전’이라 할만한 “요우솽루어주어” 즉, ‘우쌍약철(又双叒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又(또 우)’자가 무려 10번이나 반복됨으로써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2019년 새해에도, 어제 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KB국민은행의 담대한 혁신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다양성’이 존중 받고, ‘토론’과 ‘학습’이 장려되는, 멋진 KB국민은행을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kingj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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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4대 금융그룹 최연소 회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B금융 차기 회장에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이 낙점됐다. 압도적인 실적을 앞세워 사실상 연임이 확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던 양종희 현 회장을 제치고 이 부문장이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서 KB금융이 '안정' 대신 '변화'를 선택했다는 평가다.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에 올랐던 이 부문장은 4대 금융그룹 회장 가운데서도 최연소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재무·전략·글로벌·WM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를 두루 경험한 만큼 가계대출 규제와 정부의 생산적·포용금융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은행 수익성 강화와 비은행·글로벌 사업 확대를 동시에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AI 인포그래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9.11 peterbreak22@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7일 압축한 숏리스트 3인(성명 가나다순)인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대상으로 후보별 2시간 동안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압도적인 실적으로 사실상 연임 확정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양종희 현 회장 대신 이재근 부문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된 데 대해 업권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이에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를 이끌 적임자로 이재근 부문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지난해 전년 대비 15.1% 증가한 5조8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조8000억원을 기록, 연간 기준 사상 첫 6조원 돌파를 넘어 7조원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갈수록 강화되는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핵심인 이자수익 성장세가 위협받고 있고, 여전히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와 생산적 금융 및 포용금융 등 점차 확대되는 정부 요구 등을 반영할 때 더욱 공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회추위 설명처럼 이 부문장은 재무·전략·글로벌·WM 등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준비된 경영진이다. 1993년 입행 후 지주 재무기획부장과 CFO를 거쳐 LIG손해보험, 현대증권,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주도하며 그룹의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앞장섰다. 이후 은행에서 CFO와 영업그룹대표를 두루 거친 후 2022년에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재임 3년간 은행 이익 체질의 재설계를 통해 2025년 사상 최대 순이익으로 리딩뱅크를 탈환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025년부터 그룹의 부문장에 선임되어 오랜 도전과제인 글로벌 부문과 WM·SME 부문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언급한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 압박도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그룹 회장 연임 및 3연임을 당국이 노골적으로 견제하는 상황에서 정책적 리스크가 있는 '안정'보다는 준비된 리더를 중심으로 '변화'를 선택했다는 관측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이미 연임이 확정된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KB금융은 차기 회장 승계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영향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측면이 있다"며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판단했겠지만, 이런 부분도 무시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이름을 올린 이 부문장은 4대 금융그룹 회장 중에서도 최연소라는 타이틀을 기록하게 됐다. 1966년생으로 이 부문장은 가장 나이가 많은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1956년생)과 10년 정도 차이가 나며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1961년생)보다도 5살 어리다. 윤종규 전 회장에 이어 은행장 출신 경영진이 다시 그룹 회장에 선임되면서 비은행 확대와 함께 은행 수익성 강화도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가계대출이 규제적 제한을 받고 있는 만큼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예상된다. 조 위원장은 "금번 경영승계절차는 사전에 투명하게 마련된 승계계획에 따라 후보자 평가의 내실을 기하고자 조기에 개시했고, 객관적인 검증기준을 통해 절차 전반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한층 높였다"며 "은행장과 지주 부문장을 역임하면서 보여준 성과와 경영능력은 그룹의 리더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부문장은 관계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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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종섭 의혹' 尹, 1심 범인도피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고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일명 '런종섭'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부 조형우)는 11일 윤 전 대통령의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등 혐의 선고기일을 열고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사실을 모른 채 호주대사로 임명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관련해 "이 사건은 이종섭의 출국금지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이종섭에게 호주대사 임명 지시를 내린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 범인 도피 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을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공수처의 수사를 전면적으로 저지하거나 방해하려는 의지·의사가 있었다고 추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특검 주장 전부 배제..."이종섭 출국금지 상태 몰라"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7월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둘러싸고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전 장관 등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수사를 축소하기 위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채 상병은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경북 예천에서 폭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 사건 초동수사를 총괄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경찰에 이첩하려 했으나 이 전 장관이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했고, 재검토를 거쳐 혐의 대상 등이 축소됐다. 이후 언론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을 보고받은 후 "이런 일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고 반응했다는 'VIP 격노설' 등이 확산했다. 특검은 그해 9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전 장관을 고발하고 이 전 장관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여론이 거세지자 윤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급파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이 전 장관이 그해 9월 경 장관직에서 사임한 후 두 달 뒤인 11월 호주대사로 정식 임명됐다. 이후 공수처가 12월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한 후에 한 달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출국금지 조치했다. 특검은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기 위해 형식적인 심사 출국금지 해제 절차도 형식적으로 거쳤다며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윤 전 대통령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모두 징역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출국금지임을 몰랐다고 보고 이같은 특검의 주장을 전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재판부는 "만약 대통령이었던 피고인이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과 같은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조치를 미리 알았고, 그럼에도 출국금지를 무력화하려는 방편으로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했다면 그건 아무리 임명권을 가진 대통령이라고 해도 수사를 정면에 반해 정당화되지 않는 도피의사가 분명히 드러나는 경우"라고 봤다. 그렇지만 재판부는 "이종섭이 2024년 3월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후 비로소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이 이 사건 관계자에게 알려졌다"라며 "공수처 고발 이후 이종섭을 호주대사 임명에 지시를 내린 것 자체만으로는 도피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당시 피고는 국가원수인 대통령으로서 외교사절인 공관장 임명 폭넓은 재량권이 있었다"라며 "겉으로 드러난 것만으로 곧바로 범인도피를 인정하는 것은 구성요건 적용이 없고, 범인도피죄를 지나치게 확장할 위험이 있으며 대법원 판례에 반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선고 후 윤 전 대통령 측은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결론"이라며 "채해병 특검 역시 이제 무리한 형사재판을 이어가기보다 이번 무죄 판결의 법리와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 사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판결에 승복하고 항소를 포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100wins@newspim.com 2026-09-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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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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