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판 삼성'은 고량주회사 귀주모태, 2018 중국 브랜드 톱 10

기사입력 : 2018년12월27일 17:19

최종수정 : 2018년12월27일 18:28

구이저우마오타이 2700억위안 가치로 선두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기업의 중요한 무형 자산이자 소비자들의 상품 선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브랜드. 싸구려 이미지가 강했던 중국 기업들이 자산가치와 기술력을 높이면서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브랜드를 세상에 하나 둘 내놓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2018년 중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등 브랜드’는 무엇일까?

최근 후룬(胡润) 연구원은 중국의 명주이자 ‘A주 황제주’로 불리는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를 중국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했다. 브랜드 가치만 무려 2700억 위안(약 44조원)에 달한다. 올해 중국에서 가장 각광받는 유명 브랜드들의 면면을 짚어본다.

◆고급 백주의 대명사,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일등브랜드로 선정

세계 3대 증류주로 꼽히는 마오타이는 기원전 135년 한무제가 감미롭다는 말로 칭찬했다고 전해질 만큼 유서 깊은 역사를 지닌 백주로 손꼽힌다.

올해 구이저우마오타이의 브랜드 가치는 2700억위안. 이 업체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대비 42% 껑충 뛰며 순위도 7계단 상승하며 1위에 우뚝 섰다. 마오타이의 브랜드가치는 주류 업계 2위로 평가된 우량예의 브랜드 가치(550억위안)의 약 5배에 달한다.

한편 올 상반기 기준 구이저우마오타이의 매출 및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8%,40.12% 증가한 333억위안,157억위안을 기록했다.

[사진=바이두]

◆알리바바 온라인 유통 양대 축, 타오바오(陶寶) 2위 톈마오(天貓) 5위 

중국의 간판 온라인 몰 타오바오의 브랜드 가치는 2550억위안으로 평가되며 2위에 올랐다. 또 알리바바의 또다른 플랫폼인 톈마오는 1900억위안의 브랜드 가치로 5위에 선정됐다. 

알리바바 그룹의 양대 축인 타오바오(陶寶)와 톈마오는 각각C2C(Consumer-to-Consumer 고객 대 고객), B2C(Business-to-Consumer 기업대 고객) 플랫폼으로, 2003년과 2008년에 설립됐다.

5억명의 회원을 보유한 타오바오 몰은 매일 6000만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중국 최대의 온라인 몰이다. 이 온라인 플랫폼은 단체구매, C2C, 경매 등 다양한 유통모델을 가진 온라인 종합 유통업체이다.     

올해 타오바오몰은 MR(Mixed Reality,혼합현실)이란 획기적인 방식의 유통모델인 타오바오마이아(淘宝买啊)을 선보이면서 유통업계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진=바이두]

◆중국 IT 공룡 텐센트 브랜드 가치 3위

중국 간판 IT 업체 텐센트가 중국 브랜드 순위 3위에 올랐다. 이 업체의 브랜드 가치는 2450억위안으로, 지난해 2위에서 한 단계 주저 앉았다.

올 들어 중국 당국의 게임사업 규제 여파로 올 들어 텐센트 게임 사업의 매출 성장세 및 주가는 하향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당국의 게임 판호 재개에 실적 및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한편 텐센트의 또다른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위챗(Wechat,웨이신)의 브랜드 가치도 1700억으로 평가되며 7위에 올랐다. 

[사진=바이두]

◆중국 금융계의 간판 브랜드, 공상은행 4위

중국 최대 국유은행인 공상은행이 브랜드 가치 4위이자 금융업계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올해 7월 영국 금융전문지 ‘더 뱅커’는 중국공상은행을 세계 최고의 은행으로 선정했다. 이는 글로벌 은행을 대상으로 기본자기자본(Tier1)을 바탕으로 선정한 결과다. 중국공상은행은 6년 연속 세계 최대 은행의 자리를 지켰다. 

공상은행은 브랜드 가치뿐만 아니라 수익성 면에서도 선두에 우뚝 섰다. 올 상반기 기준 중국 상장사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둔 업체는 공상은행(工商银行,601398.SH)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공상은행의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3874억위안,1604억위안으로,전년비  7%,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8억 8600억위안의 순이익을 획득한 셈이다. 

한편 건설은행(建設銀行)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대비 10% 감소한 1800억위안으로, 6위에 선정됐다.

[사진=바이두]

◆중국 민영보험의 대명사, 핑안(平安) 7위

중국핑안그룹(中國平安)은 보험,은행,자산운용 계열사를 거느린 종합금융그룹으로, 브랜드 순위 7위에 올랐다. 올해 핑안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비 13% 증가한 1700억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최대 민영보험사인 중국핑안그룹은 또 2018년 '포천(Fortune) 500대 기업' 중 29위에 선정되면서 글로벌 굴지의 보험사로도 도약했다.

지난 1988년 선전(深圳)에서 설립된 핑안은 창업 초기만 해도 매출 규모가 418만 위안에 불과한 영세업체였다. 현재 중국핑안 그룹은 자산규모 6조위안(약 102조원 2017년 기준), 보험료 수입(생명·손해보험 합계 2017년) 6046억위안(약10조원)에 달하는 거대 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

[사진=바이두]

dongxu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