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LPGA 진출 18세 전영인 “반짝 스타 NO? 40세까지 선수할래요” (하)

기사입력 : 2018년12월27일 07:05

최종수정 : 2018년12월27일 13:52

올해 한국 국적 취득... “‘돈 벌었다’로 끝나지 않는 선수 될래요"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김태훈 인턴 기자 = 18세의 전영인은 자기 관리와 소신이 뚜렷했다.

벌써 은퇴 나이까지 정했다. 그는 “꼭 마흔 살까지 선수로 남고 싶다. 내가 원해서 한 것이기 때문에 돈을 벌려고 하는 것 보다는 오래오래 하고 싶다. 반짝 하고 사라지는 선수가 아닌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큼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 애니카 소렌스탐, 박인비, 유소연 프로님처럼, 꼭 우승이라서가 아니라도 누구나 다 아는 이름, 꾸준한 선수 있잖아요. 그게 목표 중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돈 벌었다’로 끝나지 않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여자골프 기대주 전영인 선수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뉴스핌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26 leehs@newspim.com

4년 연속 미국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약한 전영인은 올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에대해 그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살았어도 한국에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한국에 기여하고 싶었다. 미국 여권만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한국 여권을 발급 받고 싶어서 알아보았는데 22살 전에만 신청하면 이중국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신청, 한국 국적을 획득했다”고 자신 있게 밝혔다. 그는 역삼초등학교를 나와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플로리다주 게인츠빌의 코너스톤 크리스찬 아카데미에 다니고 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 그는 “골프로서는 드라이버가 장점인 것 같다. 운동선수로서는 평소에 예민하지 않아서 외부 소리를 못 듣는다. 그게 골프를 칠 때에는 집중이 잘 된다. 평소 생활에서 감정 기복이 있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유일하게 골프 칠 때에는 그게 좀 안 나오는 것 같다”고 공개했다. 그는 평균 262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날린다.

‘헐크’라는 별명에 대해서도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전영인은 “뭐 어때요. 나이에 비해 비거리가 많이 나와서 그렇게 불려지는 것 같다. 기분이 나쁘기보다는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는 징크스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 나갔다.

그는 “징크스는 딱히 없는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징크스라는 생각이 나 자신을 가둔다라는 것을 느꼈다. 이런 생각들로 ‘애늙은이’ 소리도 많이 듣는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대목에서 잠시 머뭇거리던 전영인은 “잠깐만요. 하나 있긴 하다. 예선 탈락할 때 입었던 원피스가 하나 있는 데 그 옷은 이젠 입지 않는다”며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갤러리가 많을수록 힘이 난다는 그는 “오히려 사람이 많을수록 부담감 보다는 재밌다고 느낀다. 스트레스도 잘 자고 잘 먹고 하면 다 풀린다. 옛날부터 조금 단순한 편이어서 조그만 것 하나에도 감사하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여자골프 기대주 전영인 선수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뉴스핌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2.26 leehs@newspim.com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