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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놓고 중국 국론 양분, 서방 기념일 성탄절 추방 VS 포용 논란 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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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지역에서 크리스마스 금지령 분위기 감지
선교사들은 항일운동에 참가한 애국자, 성탄절 포용해야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중국에 크리스마스(성탄절)를 배척하는 움직임이 나오는 동시에 인류 보편적 문화 활동으로 긍정적으로 수용하자는 주장이 충돌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베이징 허베이(河北)성 등 지역에서 성탄절 기념을 금지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정 종교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종교 전파 행위를 금지하고 길거리에 크리스마스 트리 등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당국이 압박했다는 것이다. 올해 9월부터 지하교회가 폐쇄된 것도 ‘외국 문물’인 크리스마스 배척과 연관돼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크리스마스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쓰촨대학교 학생들 [사진=바이두]

또한 쓰촨(四川)성 대학생들은 ‘성탄절에 반대한다. 중국인은 외국 기념일을 지내지 않는다’는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고, 온라인에선 ‘외국 문화인 크리스마스에 놀아나서는 안 된다’는 글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크리스마스 금지령이 확산하는 가운데, 오히려 “서양 것이라고 무조건 배척할 필요는 없다”는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외국 문화도 포용하고 일정 선을 지키면서 함께 즐기자는 주장이다.

허광후(何光滬) 베이징대 교수는 “수많은 중국인이 ‘문화 침략’, ‘아편 장수(아편전쟁으로 중국이 침략당한 것을 설명)’ 등을 언급하며 외국 문화 배척에 나서고 있다”며 “얼마나 이들이 무지한지를 보여주는 답답한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 민속학자들도 연이어 성명을 발표하며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것은 주요 글로벌 문화와 소통하는 하나의 계기”라며 “크리스마스의 기원, 의의 등을 놓고 국제적으로도 여러 의견이 있으며 이를 단순한 종교 행사로만 치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 역시 “그렇다면 전 세계 성탄절 소품 등의 60%를 생산 수출하는 이우(義烏)시는 어떻게 할 것이냐”, “디즈니랜드도 중국에서 떠나라고 할거냐? 현실과 맞지 않는 논리다”고 주장했다.

2017년 크리스마스에 상하이 디즈니랜드 앞에 몰린 인파들 [사진=바이두]

중국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평안절(平安节, 핑안제)이라고 부르며 발음이 비슷한 사과(蘋果, 핑궈)를 선물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평안절이라니 얼마나 아름다운 말인가? 중국인들끼리 중국에서 생산한 사과를 건네주고 중국인이 만든 트리를 설치하는 것은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바이두 토론방 등에서 크리스마스 찬반 논란이 심화하는 가운데, 지난해 유행한 ‘중국인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겨야 하는 10가지 이유’도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주요 내용으로는 ▲예수 탄생을 기준으로 연도를 계산하는 서력(西曆)을 사용 ▲한어 병음은 알파벳을 사용하며 프랑스 전도사가 창시 ▲중국 병원도 십자 문양을 사용 ▲일요일은 전세계 공통의 휴일 ▲선교사들은 항일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중국의 애국자 등이 꼽혔다.

한편,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중국의 성탄용품 생산도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세계 크리스마스 용품의 ‘메카’로 불리는 이우(義烏)시의 한 관계자는 “이미 올해 미국측의 주문량이 지난해 대비 30% 감소했다”며 “만약 2019년부터 무역 전쟁이 더욱 심화한다면 내년 사업은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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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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