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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빅마켓, 점포 수 3배나 차이 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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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 없는 트레이더스, 7년 새 매출 30배 넘게 증가
유료제 빅마켓, 신장률 줄자 출점 포기 '마켓D'로 우회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와 빅마켓의 점포수 격차가 3배로 벌어졌다. 이마트의 트레이더스는 매년 고속 성장을 거듭하며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은 반면, 롯데 빅마켓은 4년째 제자리걸음하며 양사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스타필드시티 위례에 트레이더스 위례점을 오픈했다. 이번 위례점 오픈으로 트레이더스 총 매장수는 15개로 늘어났다. 경쟁 업체인 롯데 빅마켓(5개) 대비 매장수가 3배에 달한다.

지난 2010년 첫 매장을 선보인 트레이더스는 7년새 매출이 30배 이상 증가했다. 2015년 이후 3년 연속 25%가 넘는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도 3분기 누적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9.5% 증가한 1조4484억원으로 연매출 2조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연간 60%에 달하는 상품 교체율을 앞세워 기존점 매출도 11.7%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트레이더스의 강점은 연회비나 특정 결제수단을 제한하지 않는 범용성과 편의성이 꼽힌다. 유료 회원제의 경쟁사와 달리 열린 형태의 창고형 매장을 추구하는 차별화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이다.

이마트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사진=이마트]

그룹 차원에서도 트레이더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본업인 할인점 사업을 축소하는 대신 창고형 할인점을 신사업으로 삼아 매출 성장을 꾀하겠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트레이더스 조직을 종전 담당조직에서 본부조직으로 격상시켰고, 지난해에는 출범 초기부터 조직을 이끈 노재악 상무를 부사장보로 승진시켰다. 지난달 30일 단행한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신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을 상품본부장 겸 신사업본부장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트레이더스 매입 조직 역시 대폭 강화했다.

반면 롯데 빅마켓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2년 첫 점포를 낸 이후 2014년 킨텍스점을 끝으로 신규 출점이 전무하다. 2014년 4개였던 트레이더스와의 점포수 격차도 현재 10개로 벌어졌다.

그나마 추진하던 출점 계획도 사실상 무산됐다. 롯데마트는 광주광역시 북구 부지에 추진해오던 빅마켓 6호점 출점 계획을 상권 중복과 골목상권 반발 등을 고려해 전면 중단했다. 입점 예정지였던 보유 부동산도 처분했다.

사업 초기 두 자릿수를 이어가던 매출 성장률도 점점 쪼그라들고 있다. 롯데 빅마켓의 매출 성장률은 2015년 13.7%, 2016년 13.8%로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8.6%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1~3분기)에는 4.5%에 그쳤다.

롯데마트 창고형 할인매장 빅마켓(VIC Market) [사진=롯데마트]

유료 회원제인 빅마켓은 트레이더스와 달리 3만5000원의 연회비를 내야한다. 특히 2015년부터 회원유지 기간을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줄이면서 고객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연회비가 3배 인상되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연회비 인상 이후 매출 신장률이 갈수록 줄면서 롯데마트는 추가 출점 계획을 접었다. 대신 빅마켓의 PB 브랜드인 ‘히어로우’ 등을 론칭하는 등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빅마켓은 히어로우 제품을 내년에 두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는 또한 ‘마켓D’라는 새로운 수익모델로 방향타를 틀었다. 가격 우위형 점포를 내세운 ‘마켓D’는 지난 4월 롯데마트 수원점 내에 문을 첫 매장을 오픈했다. 마켓D는 창고형 할인점과 같은 진열판매 모델을 적용하되, 구매 빈도가 높은 1000여개 안팎의 주력 상품을 선정해 기존 대형마트 대비 1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빅마켓의 경우 건물구조도 높은 층고가 필요한 데다 넓은 부지가 필요한 형태라 신규 출점이 어렵다. 당분간 빅마켓의 출점 계획은 없다”며 “대신 내년에 마켓D를 중심으로 추가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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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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