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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롯데카드 신용등급...최선은 '한화생명', 최악은 'M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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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가 인수하면 '계열지원 가능성' 소멸돼 '강등' 불가피
금융지주사, 등급전망은 '상향'되지만 등급은 못올라
한화생명, 등급전망 '상향' + 등급상향 가능성 '확보'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매물'로 나온 롯데카드의 신용등급이 인수자에 따라 크게 갈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한화생명이 롯데카드를 인수하면 단·장기 신용등급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MBK파트너스가 새 주인이 될 경우, '유사시 계열지원 가능성' 훼손으로 등급이 '강등' 될 것으로 봤다.

7개 카드사 중 상위 4개사(삼성·신한·KB국민·현대카드) 신용등급은  'AA+', 나머지 3사(우리·하나·롯데카드)는 'AA0'로 양분돼 있다. 이중 등급전망이 '부정적'인 곳은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다. 롯데카드가 7개사 중 제일 낮은 위치에 있다.

7개사 모두 신용도에 '계열지원 가능성'이 반영돼, 자체 등급보다 '1등급' 높이 평가받고 있다.

롯데카드 매각에 따른 신용등급 변화가 채권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 채권딜러는 "롯데카드 신용등급이 떨어질 경우, 무려 5조원의 채권이 신용리스크에 노출된다"면서 "가뜩이나 카드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가 불보듯 뻔한데, 등급하락으로 조달비용까지 늘어나면 경쟁력을 완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카드사는 자금조달 수요가 많은 업종이다. 하지만 등급 떨어지면 카드채 발행금리가 올라가고, 장기발행도 어려워진다"면서 "등급 하나당 20~30bp씩 조달금리가 차이가 난다"고 덧붙였다.

1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채권 발행잔액은 5조750억원이다. 최근 카드사들의 3년물 카드채 발행금리는 롯데카드 연 2.559%(10월31일), 신한카드 연 2.398%(11월12일), 현대카드 연 2.388%(10월26일)로 확인됐다.

롯데지주 CI

◆ 롯데카드 인수후보 평가: 1순위 한화생명, 2순위 금융지주사...MBK는 '최악'

금융지주사가 롯데카드를 인수할 경우, 등급전망 상향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지주 신용등급이 'AA+/부정적'에 불과한데, 금융지주사 신용등급은 'AAA/안정적'이기 때문에 계열지원 가능성 상승한다"면서 "이 경우 롯데카드 등급전망이 '부정적→안정적'으로 상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베일인(Bail-In)제도가 도입될 경우, 향후 롯데카드 등급상향 가능성은 사라진다고 봤다. 

크레딧 업계 관계자는 "베일인이 도입되면 금융지주사 등급은 'AAA'에서 'AA+'로 떨어지게 된다"면서 "금융지주사 신용등급과 롯데카드 신용등급이 똑같이 가긴 힘들다. 그 결과 롯데카드 등급상향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진다"고 분석했다.

베일인 제도는 부실 금융사에 공적자금이 무분별하게 투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융사의 손실을 주주나 채권자(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가 먼저 부담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위기발생시 정부 지원 가능성 저하로 금융지주사 신용등급 하락이 유력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6일 4대 금융지주와 5대 은행을 대상으로 베일인 제도 도입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받으며 실무 작업에 돌입했다.

현재 유력 후보군으로 롯데그룹과 지분관계가 있는 BNK금융지주와 카드사 규모 확대를 꾀하는  NH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롯데그룹은 BNK금융지주 지분 11.14%를 보유중이다.

적극적인 인수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MBK파트너스'에 대해선 '최악의 인수자'로 평가했다.

채권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PEF)의 경우 잠깐 지분을 들고 있다 엑시트(Exit, 자금회수)한다"면서 "통상 신용등급을 매길 때, 사모펀드의 계열지원 가능성을 반영하는 경우는 없다. 롯데카드 신용등급이 'AA-'로 떨어질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여전사 중 카드사만 금융위 허가 업종이다. 금융시스템에서 카드사의 지급결제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면서 "시세차익을 노리는 재무적투자자(FI)에게 감독기관이 카드업 대주주 승인을 해줄 가능성이 낮다"고 관측했다.

한화생명이 롯데카드를 인수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결과로 판단했다.

대형 증권사 채권애널리스트는 "한화생명 신용등급이  'AAA/안정적'이기 때문에 롯데카드 등급전망 상향과 동시에 장기등급 상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화그룹의 경우, '한화' 지주 신용등급이 'A+'로 롯데지주(AA+)보다 낮다. 롯데카드 등급도 한화지주보다 높아 한화생명이 인수주체가 될 것"이라면서 "산업계열 회사가 금융지분을 보유하면 추후 매각이슈가 발생하는 등 불편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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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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