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오직 두 사람만을 위한 천국’ 바로 여기...로맨틱한 몰디브 허니문

기사입력 : 2018년12월09일 23:52

최종수정 : 2018년12월09일 23:52

콘스탄스 할라벨리 몰디브 리조트 워터빌라

[몰디브=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몰디브까지 가는 여정은 그다지 쉽지 않다. 인천과 몰디브 말레를 잇는 국적기 직항이 있지만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잠시 들르는 여정이라 완벽하게 직항이라 부르기 어렵다. 때문에 항공료, 비행시간 등을 고려해 여행객의 대부분 경유를 선택한다. 경유시간을 포함해 인천에서 몰디브까지의 비행시간만 해도 최소 15시간은 기본이다. 말레 공항에 도착했다고 끝이 아니다. 

[몰디브=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몰디브 수상비행기 2018.12.06. youz@newspim.com

여기서 스피드 보트, 수상비행기, 국내선 등을 갈아타야 리조트까지 갈 수 있다. 수상 비행기나 국내선을 탔다면 바로 리조트에 가는 것이 아니라 스피드 보트 한번은 더 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천부터 몰디브 리조트까지 족히 20시간은 걸린다. 그런면에서 수상비행기로 30여분이 걸리는 위치에 있는 콘스탄스 할라벨리 몰디브 리조트는 거리로만보면 힘든 여정을 예상케 한다. 

[몰디브=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콘스탄스 할라벨리 몰디브 2018.12.06. youz@newspim.com
[몰디브=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콘스탄스 할라벨리 몰디브 2018.12.06. youz@newspim.com

하지만 지친 몸을 이끌고 도착한 콘스탄스 할라벨리 몰디브는 그간의 시간을 잊을 만큼 압도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눈부시도록 파랗게 빛나고 있는 몰디브 바다는 20시간의 여정을 2초 만에 지워버린다. 에메랄드 라군 위로 지어진 워터빌라가 줄지어 있는 나무 데크 길을 걷고 있으니 비로소 사진에서만 봤던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음을 실감한다. 

[몰디브=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바다로 바로 스노클링할 수 있도록 계단으로 연결돼 있다. 2018.12.06. youz@newspim.com

워터 빌라 방문을 열고 들어서자 이곳이야 말로 허니무너의 천국인 몰디브에 왔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문 정면에 바로 보이는 테라스엔 바다를 잇는 프라이빗 인피니티 풀이 놓여 있고 왼쪽엔 킹사이즈의 침대가 있는 베드룸이 오른쪽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욕실이 있다. 베드룸과 욕실 어디서든 테라스에 나갈 수 있게 이뤄진 구조는 인피니티 풀은 물론 바다까지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테라스는 바다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기 때문.

[몰디브=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콘스탄스 할라벨리 몰디브 앞 바닷 속 풍경 2018.12.06. youz@newspim.com

리조트에서 무료로 빌릴 수 있는 스노클링 장비를 갖추고 바로 워터빌라 앞의 바다로 뛰어들면 또 다른 세상이 열린다. 워터빌라 앞까지 수중환경이 좋아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수많은 종류의 물고기는 물론 운이 좋다면 베이비 샤크와 가오리까지 볼 수 있어서다.

[몰디브=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콘스탄스 할라벨리 몰디브 워터빌라의 풀장2018.12.06. youz@newspim.com

스노클링을 마치면 바로 인피니티 풀에 풍덩 빠지면 된다. 둘 만의 시간을 원하는 허니무너에게 적격이다. 하루 종일 빌라에서 머물러도 충분히 다양한 액티비티를 하면서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워터빌라는 흔치 않다. 오직 두 사람을 위한 허니문을 원한다면 이 곳이야 말로 천국이다. 

youz@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