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3년 간 임기
한 박사, 비정질실리콘 트랜지스터 개발
최고과학기술인상도 수상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명예교수인 한민구 박사가 국내 과학기술 분야 최고 석학들의 단체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명철)의 차기 원장에 선출됐다.
한림원은 지난달 30일 2018년도 제2회 정기총회를 열어 한민구 박사를 제9대 원장으로 인준했다고 2일 밝혔다.
차기 과학기술한림원장으로 인준된 한민구 서울대 명예교수 [사진=과기한림원] |
한 박사는 지난 6·7월 한림원 정회원 48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투표를 통해 당선됐으며, 내년 3월부터 3년 간 임기를 수행한다.
한 박사는 1979년 뉴욕주립대 교수로 재직 시 ‘비정질실리콘(a-Si) 박막트랜지스터’ 및 ‘비정질실리콘 박막 태양전지’ 연구를 시작해 해당 분야에서 1세대 연구자로 평가받는다. 평판디스플레이의 핵심기술인 TFT(Thin Film Transistor) 연구개발에서 세계적 업적을 축적한 석학으로 꼽힌다.
2007년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2010년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수상 등으로 연구자로서 탁월성을 인정받았다. 전국공과대학장협의회장,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정책위원, 지식경제부 녹색심의위원장 등 산·학·연·정을 아우르는 이력도 쌓았다는 평가다.
kimy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