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권 규모 1조6000억원 감소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올해 3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6%로 전분기보다 하락했고, 부실채권 규모도 1조6000억원 감소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6%로 전분기말 대비 0.10%p 하락했다.
부실채권 규모는 17조8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이 16조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89.9%)을 차지했으며 가계여신(1조6000억원), 신용카드채권(2000억원) 순이었다.
3분기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3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2조8000억원으로 대부분(77.8%)을 차지하며, 전분기 대비 5000억원 줄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6000억원으로 비슷한 규모였다.
이 기간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5조2000억원으로 5000억원 줄었다. 여신 정상화(1조8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1조3000억원), 대손상각(1조2000억원), 매각(8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구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하락하면서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주로 전분기 대비 신규부실이 감소한 데다, 부실채권 정상화 규모가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표=금감원] |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