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5조원 미국시장 뚫은 셀트리온 '트룩시마'…"퍼스트무버로 독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미국 FDA 판매허가 획득
미국 시장 규모 5조원 "경쟁사와 격차 7개월 이상"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가 5조원 규모의 미국 시장을 뚫었다. 업계에서는 트룩시마가 미국 퍼스트무버로 독주 체제를 완성한 만큼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셀트리온 전경 [사진=셀트리온]

트룩시마, 최초로 미국 FDA 판매 승인

셀트리온은 28일(현지시간) FDA로부터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의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트룩시마는 혈액암 치료제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 중 최초로 미국 시장을 통과했다.

트룩시마의 원조의약품인 리툭산은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혈액암 치료제다. 전 세계에서 많이 팔리는 항체 바이오의약품 중 하나로, 최대 시장은 미국이다. 미국 리툭산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세계 리툭산 매출의 56%를 차지한다.

트룩시마의 미국 판매는 북미 판권을 보유한 다국적 제약사 테바가 맡는다. 트룩시마의 구체적인 판매 시기는 테바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발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는 이미 유럽에서 압도적으로 시장 지위를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트룩시마가 미국에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진입한 만큼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룩시마는 지난해 2월 유럽에서 허가를 획득한 후 올해 4월 판매를 시작했다. 트룩시마는 2분기 기준 3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중 '퍼스트무버' 고지 선점 

업계와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트룩시마가 미국 퍼스트무버를 차지한 만큼 시장에서 독주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제약·바이오 산업 특성상 시장 선점 효과가 큰 데다 경쟁약들이 시장이 진입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경쟁사였던 산도즈가 미국 출시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초기 선점이 중요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노바티스의 바이오시밀러 자회사 산도즈와 셀트리온은 미국 리툭산 퍼스트바이오시밀러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그러나 산도즈는 지난 5월 FDA로부터 최종 보완요구를 받았고, 결국 이달 초 미국 승인을 포기했다.

또 다른 경쟁자인 화이자의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PF-05280586'의 예상 허가 시기는 내년 3분기로, 트룩시마와 7개월 이상의 차이가 난다. 그 외의 다른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들은 아직 임상시험 3상 중에 있다. 업계에서는 이후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들은 2020년 하반기에나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

그동안 셀트리온의 퍼스트무버 전략이 성공했다는 측면에서도 트룩시마의 미국 시장 전망은 밝다. 셀트리온은 2013년과 2016년 각각 유럽과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판매허가를 최초로 받았다.

램시마는 국내 단일 의약품 가운데 최초로 전 세계 시장에서 연간 처방액 1조원을 돌파했다. 올 3분기까지 램시마의 미국 누적 매출은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넘어서는 수치다.

혈액암 치료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사진=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미국 환경도 호재

최근 미국이 바이오시밀러 확대에 적극적인 것도 긍정적이다.

그동안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유럽과 비교했을 때 성장이 더뎠다.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87%지만, 미국은 3%에 불과하다.

이에 미국은 정부를 중심으로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다. 미국은 지난 7월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바이오시밀러 액션 플랜'(BAP)을 공개하기도 했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는 "앞으로도 미국 환자들에게 원조의약품과 동등한 치료 효과를 가진 바이오시밀러 치료 혜택을 제공해 환자들의 삶의 질 제고에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사진
北김주애 '후계' 드러난 이 장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의 4대 세습 후계자로 점쳐지는 김주애가 아버지인 김정은에게 손짓을 하며 무언가 가리키는 장면이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북한에서 이른바 '수령'으로 일컬어지는 최고지도자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불경스런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딸 주애의 후계 권력자로서의 지위가 더욱 굳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가 지난 4일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함께 올라 시험운항 실태를 살펴봤다. 김주애가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6.17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딸 주애와 함께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올라 실전 배치를 앞두고 시험운항 중인 함 내부와 전투장비 등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갑판에선 두 사람의 모습이 드러났는데, 김주애가 아버지에게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이 장면은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국방위원장 김정일과 함께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용희는 북송 후 김정일과 28년간 동거하면서 정철·정은·여정 2남 1녀를 낳았다. 하지만 고용희는 생전에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김정은 집권 이후인 2013년 생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일부 고위 간부들에게만 공개된 바 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17일 "고용희는 평양 권력의 안방을 차지해 그 소생인 김정은을 후계자로 만들었다"면서 "이번에 연출된 김정은 부녀의 사진은 주애가 후계 지위를 굳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 등을 통해 김주애가 후계수업을 받고 있으며, 올 들어 후계 내정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왼쪽, 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 내부영상 캡처] yjlee@newspim.com 2026-06-17 0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