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분쟁이 타결되지 않으면 추가 관세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불공정한 무역 구조와 관행 시정을 요구한 미국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제출한 시정 목록에 대해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유일한 협상 타결 방안은 중국이 스스로를 개방해 미국과 경쟁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과의 무역 분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현재 10%에서 25%로 올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다음 달 1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미중 무역 분쟁이 타결의 실마리를 찾게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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