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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3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文대통령과 회동 요청

기사입력 : 2018년11월25일 17:18

최종수정 : 2018년11월25일 19:12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25일 기자회견
"올해 안에 21대 총선 위한 선거제도 개혁 완수해야"
"자유한국당·더불어민주당 무책임과 방관 계속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은 25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5당 대표 담판회동'을 제안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각 당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결단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지금이 선거제도 개혁의 절체절명의 기회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며 "더이상 당리당략에 따라 지체되고 회피되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왼쪽 세번째)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선거제도 개혁 촉구 3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대표·원내대표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25 yooksa@newspim.com

그러면서 "올해 안에 반드시 21대 총선을 위한 선거제도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며 "선거제도 개혁의 방향은 연동형비례대표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현재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지만, 거대 양당의 무책임과 방관이 계속되고 있다"며 "비례성이 낮은 선거제도로 자신들의 지지도보다 더 많은 의석수를 가지려는 욕심이 개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과 한국당의 결단만 있다면, 내일이라도 정개특위에서 선거제도 합의안을 만들 수 있다"며 "양당은 미래와 국민만 바라보고 결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특히 문 대통령의 지난 대선공약과 당론을 번복하는 발언들을 계속하는 민주당의 무능과 무책임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문 대통령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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