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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당 뺀 정치권, 연동형 비례대표제 한목소리

기사입력 : 2018년10월31일 16:39

최종수정 : 2018년10월31일 16:39

손-정, 선거제도 개혁 '찰떡궁합'
손학규 "정치개혁 첫 단계는 선거제도 개혁"
정동영, 거대양당 참여 촉구 "천재일우의 기회"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지난 24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거대양당을 제외한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31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선거제도 개혁에 뜻을 모았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총 7개의 원내외 정당과 전국 57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공동행동'은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들이 주장한 연동형 비례제는 정당 득표율에 비례해 의석수를 갖는 제도로써, 사표를 방지하는 방안으로 여겨진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계단앞에서 열린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정당-시민사회 서명운동 선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0.31 kilroy023@newspim.com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국회가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정치개혁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 정치개혁의 첫 단계가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개혁"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대통령도 찬성하고 당 대표도 찬성한다고 하면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지방선거 때 (민주당은) 서울에서 득표는 50.2%하고 실제 의석수는 92%를 가지고 갔다"며 "다음 국회의원 선거도 그렇게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손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지금과 같은 단순다수제로 다음에 1당, 2당 될 것 같으냐"며 "어림없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같이 참여해 합의제 민주주의를 이루자"고 촉구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역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선거제도 개혁에 뜻을 모았다. 정 대표는 "5.18의 완성은 민주주의의 완성이고, 정치 개혁의 완성"이라며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기회가 오기 어렵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역사상 처음으로 7개 원내외 정당 대표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제 여기에 자유한국당, 민주당 두 당만 참여하면 거의 완성된다"며 거대양당의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도 퇴임 후에 '대통령 한 번 하는 것보다 선거제를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며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이 자리의 원동력으로 심상정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이 주재하고 있는 정치개혁특위와 함께 올 연말까지 꼭 성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30일) 열린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국회의원 300명을 지역구 의원 200명, 비례대표 100명으로 각각 나누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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