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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정기 인사…이재용 ‘안정’·구광모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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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내달 초, LG그룹 이달 말 '정기 인사 및 조직개편' 예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그룹과 LG그룹의 연말 정기 인사 및 조직개편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삼성그룹은 내달 초, LG그룹은 이달 말로 발표시기가 예상된다.

삼성그룹과 LG그룹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연말 정기 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에 나선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내달 초 조직안정화에 방점을 맞춰 소폭의 정기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LG그룹은 반대로 조직혁신에 초점을 맞춘 대대적인 인사 및 조직개편이 예고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내년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대폭적인 변화에 나서기보다는 조직을 안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LG그룹은 40대 젊은 총수(구광모 ㈜LG 회장)시대를 맞아 성과중심의 조직으로 쇄신하는 변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삼성그룹, 올해 '조직안정화' 위한 소폭의 변화 예고 

삼성그룹은 올해 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출소한 후,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주력 사업안정화에 집중해왔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매달 해외출장길에 올라 인공지능(AI), 전장부품 등 신수종 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이에 삼성그룹 내부에서는 내달 예정된 연말 인사와 조직개편 역시 궤를 같이해 조직을 안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16.06.01.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중국의 반도체 굴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둔화 등 갈수록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안정에 무게를 싣는 동시에 AI, 전장부품 등 미래 먹거리에 힘을 싣는 방향이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삼성그룹 한 관계자는 "지난해 대대적인 사장단 인사가 있었고, 신임 대표가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통상 3~4년의 시간이 주어지는 관례를 고려하면 현 체제에서 큰 변화를 예상하기 어렵다"며 "올해 정기 인사 및 조직개편의 방향은 조직안정화 관점에서 소규모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그룹은 지난해 정기 인사를 통해 권오현, 윤부근, 신종균 등 3명의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일제히 퇴진하는 세대교체를 단행한 바 있다. 또 핵심 사업인 반도체 사업총괄(DS 부문장)에는 김기남 사장을, 소비자가전 사업총괄(CE 부문장)에는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을, 모바일 사업총괄(IM 부문장)에는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을 임명해 인사쇄신을 이뤄냈다.

다만,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전장부품 사업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조직신설 가능성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의 전장부품 기업 하만의 인수를 완료했지만,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 등 주요 계열사와의 유기적인 시너지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삼성그룹 계열사 한 관계자는 "2015년 삼성전자가 내부에 전장부품 사업부를 신설하고, 이후 하만을 인수해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지만 아직까지 계열사가 공동으로 전장부품 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구조는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전장부품 사업은 하만도 다른 계열사도 각개전투로 이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LG그룹, 40대 구광모 체제의 키워드 '성과'…대폭적인 변화 전망

LG그룹은 만 40세의 구광모 ㈜LG 회장의 경영체제를 맞아 인화와 안정을 중시하는 기존의 관습을 깨고, 성과중심의 조직으로 쇄신하는 대폭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이미 LG그룹은 지난 9일 LG그룹의 모태인 LG화학 신임 대표이사(부회장)로 다국적기업 3M의 신학철 수석부회장을 내정해 순혈주의(내부승진) 전통을 깨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LG그룹 내부에서는 이에 내주 예정된 연말 인사와 조직개편도 성과중심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20일 마친 사업보고회에서도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쇄신과 사업위기를 겪고 있는 LG그룹 계열사에 대한 효율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구광모 ㈜LG 회장. [사진=LG그룹]

LG그룹 계열사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의 주력 사업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LG 내부에서 성과중심의 조직운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온 것 같다"며 "올해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의 대폭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변화의 중심은 중국의 공세로 올해 상반기 적자행진을 기록한 LG디스플레이와 14분기 연속 사업위기를 겪고 있는 LG전자 모바일 사업본부(MC)가 거론된다.

대표이사 인사의 경우, 2012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아온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의 교체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중국 BOE에게 세계 1위 LCD 기업의 자리를 내주고, 6년 만에 첫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위기에 처한 것과 무관치 않다.

LG전자 모바일 사업본부는 지난해 황정환 MC사업본부장(부사장)이 새로 임명되고,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조직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대폭적인 인사물갈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직구조 측면에서는 수익성 제고를 위해 MC사업본부의 일부 조직을 통폐합하는 변화가 예고된다.

실제 LG전자는 올해 3분기 미국 모바일 판매법인(LG Electronics Mobilecomm U.S.A., Inc)을 가전판매를 담당하는 미국 판매법인(LG Electronics U.S.A., Inc)에 통합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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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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