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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북한음악 연주회·학술회의 2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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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실장 주도…북한 가극 참여한 성악가 정호월도 함께
2019년 '한민족음악총서7: 북한의 민족가극' 발행 계획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국악원은 남북 문화 교류의 발전을 위한 북한음악 연주회와 '북한의 민족가극'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를 22일 개최한다.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22일 오후 1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과 7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2018 북한음악연주회 및 학술회의: 북한의 민족가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한음악 연주회와 학술회의는 분단 이후 북한의 민족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를 고취하고 통일 대비 한민족 음악예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2014년 '북한의 민족기악'과 2015년 '북한의 민족성악', 2017년 '북한의 민족무용'에 이은 네 번째 행사다.

국립국악원 측은 "지난 4월27일 판문점 선언과 9월19일 평양공동선언을 기회로 한반도 평화의 기운이 움트고 있는 이때 남북교류와 통일을 대비한 한민족예술의 발전에 있어서 큰 의미의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북한 민족가극 춘향전 공연 모습 [사진=국립국악원]

학술회의는 김희선 국악연구실장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중·일 3국의 연구자(한국: 건국대 전영선·연출가 안경모, 중국: 연변대 한룡길, 일본: 성악가 정호월)가 발표한다. 창극과 오페라를 결합한 북한 민족가극의 특징에 대해서 대본, 무대미술, 무용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1974년 북한에서 가극 '금강산의 노래'의 주연 어머니 역을 맡아 직접 가극을 배운 재일 성악가 정호월(공훈배우)이 참여해 그 경험을 전한다.

음악회 1부에서는 정호월과 함께 전명화(평화 예술축전 금상 수상 2회), 김남연(2014년 가극 '금강산의 노래' 순이 역) 등 재일 성악가들이 북한의 민족가극 주제가 중 '춘향가' '사랑가' '이별가' 등을 부를 예정이다. 북한 민족가극의 주제가가 국내에서 불리는 것은 처음으로 가극의 형태는 아니나 북한 민족가극의 멋을 느낄 기회가 될 것이다.

음악회 2부에서는 재일 조선민족기악중주단 '민악'이 민족가극의 대표작 '춘향전' 주제가 연곡과 함께 1960~1980년대 민족기악곡 '봄맞이' '물레타령' '동백꽃타령' 등을 들려준다. 조선민족악기중주단 '민악'은 1990년 3월 창단됐다. 창단 당시 단원은 16명이었고 현재는 3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조선민족의 전통음악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연구와 전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과 해외에서도 연주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2018 북한음악 연주회 및 학술회의 포스터 [사진=국립국악원]

김희선 국악연구실장은 "이번 학술회의를 바탕으로 2019년 '한민족음악총서7: 북한의 민족가극'을 발행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계속해서 북한음악 관련행사와 함께 남북교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 전석 초대(선착순 무료)로 진행되며 음악회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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