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백화점 3사, 3분기 실적 '好好'...명품 큰손에 웃었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15일 15:48

최종수정 : 2018년11월15일 15:48

롯데·신세계·현대百, 3Q 영업익 일제히 전년 동기보다 ↑
구매 건수 하락에도 구매 단가 늘어...소비 양극화 뚜렷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소비 둔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백화점 업계는 고가 상품인 해외브랜드·명품 매출 호조로 올 3분기 실적이 순항했다.

15일 유통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국내 백화점 3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일제히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백화점 3사, 명품 리빙 신장세에 3분기 함박웃음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에서 고객들이 겨울 세일 상품을 고르고 있다.[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 백화점 사업부문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460억원, 8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9%, 57.4% 신장했다. 누적 매출액은 2조3380억원, 영업이익은 289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7%, 37.3%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매출신장과 함께 지난해 보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해외패션 매출이 전년대비 12%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고 이어 생활가전이 6.5%, 남성스포츠가 4.8%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는 올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백화점 사업부문의 경우 3분기 매출은 43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0% 늘었고 영업이익은 470억원으로 18.4% 증가했다. 누적매출액은 1조3964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조3334억원보다 4.7% 성장한 수치다.

상품 판매별는 남성 카테고리와 명품 매출이 각각 15%, 14.2% 증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이어 스포츠(10.7%), 생활(8.5%), 아동(7.3%), 식품(5.9%), 여성(2.3%) 순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올 3분기 면세점 개점 준비 비용이 반영됐음에도 불구, 호조세를 보였다. 3분기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 14.9% 증가한 1조3742억원, 799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점포 매출성장률도 2분기 3.3%에서 3.8%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는 명품과 리빙이 신장세를 유지했고 점포별로는 본점과 판교, 천호, 김포, 대구아울렛이 신장세를 견인했다.

◆ 소비침체기 불구, 해외 명품 소비 증가 '뚜렷'

2018년 9월 유통 업태별 매출 구성비.[자료=산업통상자원부]

소비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3사가 호실적을 거둔데는 올해 명품 소비 증가 요인이 두드러졌다. 실제 산업자원통상부에 따르며 올 상반기 해외 유명브랜드 매출액 성장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기준 해외 유명브랜드 매출 성장률은 20% 수준으로 전년 동기 15.8%에 비해 4.2%p 증가했다.

이어 올해 9월 기준 주요 유통업체 오프라인 매출을 살펴보면 백화점의 경우 구매건수는 전년 동기 보다 1% 감소했지만 구매 단가는 5.8%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특히 해외 유명브랜드 상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성장을 이끌어온 패션 매출 성장이 더딘데도 불구하고 명품 상품군이 매출을 끌어오는데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소비둔화 추세에도 소득양극화로 상위계층 소비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