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박진수 부회장 "LG화학, 2025년 글로벌 TOP5로...더 잘했으면"

기사입력 : 2018년11월12일 11:55

최종수정 : 2018년11월12일 14:00

왼쪽 가슴에 'LG' 붉은빛 배지 선명
"LG화학 아주 잘 될 것...42년간 하고픈 일 다 했다"
후임자에 대해 "진짜 훌륭하신, 모셔오기 힘든 분 모셔왔다"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12일 "지금까지 포트폴리오를 잘 만들어 왔듯 앞으로도 새로 오시는 분이나 우리 직원들이 과거처럼 더 잘했으면 한다"며 "작년에 글로벌 TOP10이었다면 2025년쯤엔 TOP5가 돼 세계를 대표하는 소재기업이 되는 게 우리 목표"라고 말했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의 모습. [사진=유수진 기자]

박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LG화학이 아주 잘 될 거라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부회장은 올해 말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발표한 후 첫 외부일정을 소화했다. 박 부회장은 시종일관 미소가 가득한 얼굴로, 평소와 다름없이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하늘색 넥타이를 한 박 부회장의 왼쪽 가슴엔 'LG'라고 적힌 빨간 배지가 선명히 눈에 띄었다.

이 자리에서 박 부회장은 "42년 동안 쭉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고, 회사도 탄탄히 해놓고 가게 돼 아주 좋다"며 "제가 입사할 때는 우리 회사가 한국에서 크지 않았는데 지금쯤 돼 글로벌 TOP10도 되고, 하고 싶은 걸 다 해 축복받은 입장"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후임자에 대해선 "진짜 훌륭하신 분"이라며 "모셔오기 힘든 분을 우리가 모셔온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향후 행보에 대해선 "이제 지켜보자"며 자세한 언급을 삼간 채 미소를 보였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9일 "박진수 부회장이 42년간의 기업 활동을 마무리하고 경영에서 물러난다"며 "명예롭게 은퇴한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의 후임으로는 신학철 3M 수석부회장이 내정됐다. 이로써 박 부회장은 올 연말까지만 LG화학에 몸을 담게 됐다.

신 내정자는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uss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