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단독] '줄도산 위기' 자동차부품사 금융지원 2배로 늘린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08일 13:30

최종수정 : 2018년11월08일 13:30

빠르면 11월 말 '자동차산업 종합대책' 발표
금융지원 1조→2조원...대출 규제도 완화
규제 혁신 및 수요진작 방안도 포함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8일 오후 12시4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줄도산 위기에 처한 자동차부품사 지원을 위해 금융지원을 2배 가량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부품 및 자동차 수요를 늘리기 위해 각종 규제를 푸는 '규제 혁신'과 제조업의 산업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의 '자동차산업에 대한 종합지원대책'에  금융지원을 2배로 늘리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달부터 중소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2조원으로 늘리는 내용이다.  

산업부는 이같은 방침을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 전달했고,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12월 초에는 추가 금융 지원이 포함된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수출부진 및 내수 위축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계는 앞서 정부에 3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수출용 자동차 선적 [사진=현대자동차]

산업부는 1조원이 추가로 투입되면 줄도산 위기에 처한 자동차 부품사들이 한 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부품업체 지원을 위해 여러가지 방향으로 지원책을 검토 중인데 금융지원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방향으로 협의중에 있다"며 "지원금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지금보다 최소 1.5배 최대 2배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지원방식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기존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신용보증기금(7000억원)과 기술보증기금(3000억원)을 통해 1조원 상당의 정책 보증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90%로 상향하고 보증료율을 최대 0.3%포인트(p) 인하하는 등 우대조치도 취했다.

정부가 자동차부품업계의 신용을 보증하고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방식의 지원이다.

정부는 이번 종합대책에서 자동차부품사들이 좀 더 수월하게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추가 방안도 담을 예정이다. 일부 자동차업계에서 시중은행에서의 대출이 까다롭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자동차부품 업계 관계자는 "전체적인 제조업 경기가 꺽이면서 자동차부품 업계도 자칫 도산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대출 규제를 완하하기 않은 이상 이들 업체들의 어려움을 계속될 것"이라고 털어놨다. 

시중은행들은 자동차 산업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대출금 회수를 우려해 대출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부품사들이 대출을 받기 까다롭다는 지적이 있다"며 "대출규정을 완화하는 내용을 관계부처 및 금융사들과 협의중에 있다"고 전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부 종합국감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 10. 29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번 정부의 자동차업계 대책에는 금융지원 외 부품 및 자동차 수요를 늘리기 위한 규제 혁신 방안과 자동차산업 전반에 대한 종합지원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최근 발표한 1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언급하며 "그 내용을 보완해 금융대책뿐 아니라 단기적 활성화나 수요를 어떻게 증가시킬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어떻게 상생해 나갈지, 앞으로 나아갈길을 어떻게 찾아갈지, 미래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할 지 등에 관한 내용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89만4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10.7% 감소했다. 이로 인해 자동차부품 상장사 24곳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6% 감소했다. 이 중 절반가량은 영업적자를 냈다. 

2016년 3.5%이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4%에 이어 올 1분기에는 1% 미만(0.9%)로 곤두박질쳤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부품업체들은 대기업 상황에 따라 실적 변동이 클 수밖에 없다"며 "1·2·3차 협력업체가 줄도산을 맞을 위기에 처해있다"고 우려했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