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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서 ‘난적’ 호주와 격돌

기사입력 : 2018년11월07일 18:57

최종수정 : 2018년11월07일 18:58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U-21)이 ‘난적’ 호주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김학범호는 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2020 태국 U-23 아시아선수권’ 예선 조추첨에서 호주, 캄보디아, 대만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김학범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019년 3월 캄보디아에서 리그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2020 U-23 아시아선수권’ 본선 티켓 16장을 가리는 대회다.

AFC에 속해 있는 44개국이 참가해 11개조로 나뉘어 15장의 진출권을 가려내는 이 대회는 각 조 1위가 태국, 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추가로 본선에 진출한다. 주최국인 태국은 대회 예선에 참가하지만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으로 본선에 오른다.

원하지 않은 결과다. 한국은 일본, 북한, 말레이시아와 함께 1번 시드를 받았지만, 하필 2번 시드 최강국인 호주와 같은 조에 포함됐다. 조 2위가 된다고 해도 본선 진출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호주를 이겨야 한다.

김학범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호주가 우리 조에 들어왔지만, 사실 만나고 싶지 않았던 팀이다. 예선부터 토너먼트 대회라는 각오로 임해야한다. 2위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1위로 나가야한다. 매 경기를 단판 토너먼트라는 생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2 월드컵 영웅'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말레이시와 라오스, 필리핀과 함께 J조에 속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K조에서 태국, 인도네시아, 브루나이를 상대한다.

◆ 2020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조추첨 결과

A조 : 카타르 오만 네팔 아프가니스탄
B조 : 팔레스타인 바레인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C조 : 이라크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예멘
D조 :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레바논 몰디브
E조 : 요르단 시리아 키르기스 쿠웨이트
F조 :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인도 파키스탄
G조 : 북한 홍콩 싱가포르 몽골
H조 : 한국 호주 캄보디아 대만
I조 : 일본 미얀마 동티모르 마카오
J조 : 말레이시아 중국 라오스 필리핀
K조 :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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