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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규형,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로 1인 9역 도전…코믹 연기 변신

기사입력 : 2018년11월07일 14:23

최종수정 : 2018년11월07일 14:23

극 중 '다이스퀴스' 역 맡아 가문의 9명 캐릭터 소화
모레부터 2019년 1월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배우 이규형이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로 코믹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소속사 엘엔컴퍼니 측은 7일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이규형 [사진=엘엔컴퍼니]

이규형은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긴 수염부터 총, 곰인형 등 이제껏 보지 못했던 파격적인 변신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과 상반되는 익살스러운 포즈와 풍부한 표정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카메라 앞에만 서면 온전히 '다이스퀴스'가 돼 다양한 끼를 발산하는 이규형 덕분에 현장은 웃음과 감탄으로 가득했다는 후문이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없애는 과정을 둔다.

이규형은 극 중 '몬티 나바로'가 제거 대상으로 여기는 '다이스퀴스' 역을 맡아 1인 9역에 도전한다. 무려 9명의 다이스퀴스 가문의 상속자들을 연기해야 하는 멀티롤로, 작품의 맛을 살리는 중요한 캐릭터다. 어려운 도전이지만 본래 무대 위에서 연기를 시작, 어떤 장르를 만나도 성공적으로 캐릭터를 변주해온 이규형이기에 훌륭히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이규형을 비롯해 김동완, 유연석, 서경수, 오만석, 한지상, 임소하(임혜영), 김아선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일부터 2019년 1월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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