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문화재청,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사적 지정

기사입력 : 2018년11월06일 14:55

최종수정 : 2018년11월06일 14:55

서울 동국대 구 본관·충남대 구 문리과대학 문화재 등록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등 등록 문화재 예고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은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를 사적으로 지정하고 '서울 동국대학교 구 본관(석조관)' 등 2건을 문화재로 등록했다.

이번에 사적 546호로 지정된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는 한국전쟁 기간 중 피란수도인 부산에서 대통령 집무실 겸 관저로 사용된 곳이다. 국방·정치·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정책이 결정됐던 역사적 현장으로서 당시의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어 역사적·건축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산 임시 수도 대통령관저 전경 [사진=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735호 '서울 동국대학교 구 본관(석조관)'은 1958년 건립된 건물로 당시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중 한 사람인 송민구가 설계한 고딕풍 건물이다. 전체적으로 평면은 중앙부를 중심으로 좌우 대칭성을 강조하고 외부는 석재로 마감하는 등 대학 본관으로서의 상징성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736호 '대전 충남대학교 구 문리과대학'은 충남대학교 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물로 1958년 건립됐고, 건축가 이천승이 설계했다. 전체적인 외관은 당시 유행하던 모더니즘 건축양식으로 디자인됐고 건물의 출입구가 중앙이 아닌 우측면의 필로티를 통해 진입되는 등 독특한 평면 형태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사진-문화재청]

한편 이번에 등록 예고된 문화재는 항일독립 문화유산인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과 대학교 건물인 '서울 경희대학교 본관' 총 2건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은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조소앙(본명 조용은, 1887~1958)이 '삼균주의'에 입각해 독립운동과 건국의 방침 등을 정리한 국한문 혼용의 친필문서다. 조소앙은 임시정부의 대표적 이론가지아 사상가로 임시정부 수립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광복 직후까지 주요한 지도자로 활동했다.

'서울 경희대학교 본관'은 1956년 건립된 학교 내 중심이 되는 건축물로서 상징성, 기념성 등을 표현하기 위해 고대 그리스식 기둥과 삼각형의 박공벽 등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졌다. 태극 문양과 무궁화 문양 등 한국적인 요소를 부분적으로 반영한 독특한 건축물로 의미가 있다.

경희대학교 본관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된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 그리고 문화재로 등록된 '서울 동국대학교 구 본관(석조관) 등 2건을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등록을 예고한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 등 2건은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