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대형건설사 실적 선전..GS건설 매출확대·대림산업 원가감소

기사입력 : 2018년11월06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1월06일 07:02

GS건설, 주택·플랜트 매출 늘어..영업익 290% 증가
대림산업, 매출 줄어도 영업익 증가..원가 감소 효과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2018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형 건설사들 중에선 GS건설이 가장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확대나 원가율 개선에 성공한 건설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6일 건설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8429억원으로 5대 건설사 중 가장 많았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90% 증가해 5대 건설사 가운데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GS건설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은 주택과 플랜트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한 결과다. GS건설은 올해 1~3분기 매출이 작년보다 16.34% 증가했다.

특히 주택과 플랜트 부문 매출이 작년에 비해 각각 12.5%, 47.13%씩 증가했다. 나머지 4개 업체가 주택·플랜트 매출 중 어느 한 쪽만 증가했거나 둘 다 감소한 것과 차이를 보인다.

GS건설은 해외 매출도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해외매출은 4조1350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60.45% 증가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루와이스 정제공장(RRW) 프로젝트에서 약 2600억원 규모 매출이 발생했다.

GS건설 다음으로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이 많은 업체는 대림산업이었다. 대림산업은 주택·플랜트 부문 매출이 모두 줄었음에도 원가관리 혁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대림산업의 올해 1~3분기 누적 원가율(매출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은 87.7%로 작년 같은 기간의 90.9%보다 낮아졌다. 특히 주택(89.1→85.7%)과 토목(109.4→93.3%) 부문 원가율이 두드러지게 하락했다.

원가가 감소한 데 따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은 678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39% 증가했다.

삼성물산도 매출은 줄었으나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물산은 올해 1~3분기 매출이 0.53% 감소했으며 해외 매출은 3조7940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12.35%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0.6% 증가했다. 주택매출이 10.75% 증가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더 크게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1~3분기 매출이 2.6% 감소했다. 매출 중에서 플랜트 부문은 작년과 큰 차이 없었지만 주택을 비롯한 건축 부문이 4.42% 줄었다.

해외 매출은 5조3046억원으로 작년보다 2.29% 줄었다. 국내 매출도 6조9599억원으로 2.8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4.4%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같은 기간 매출이 작년에 비해 5.7% 줄었다. 매출 중에서는 플랜트 부문이 21.59% 감소한 반면 주택 부문이 4.04%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은 7.8%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대림산업의 원가 감소와 대우건설의 영업이익 감소가 작년 대비 기저효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김가영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작년에 평택 국제대교 붕괴 사고가 발생해서 토목 부문 원가를 보수적으로 처리한 바 있다"며 "올해에는 그 기저효과로 토목·플랜트 부문 원가율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림산업 원가관리가 작년보다 현저히 좋아졌는지 판단하려면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대우건설은 지난 2014년부터 토지매입을 하면서 다른 건설사보다 주택 부문 실적을 빠르게 늘린 바 있다"며 "이후 다른 건설사들도 주택사업에 뛰어들어 경쟁이 심화됐고 원자재와 토지 가격도 올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의 최근 사업들은 이전에 비해 수익성이 조금씩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올해까지는 분양가가 같이 올랐기 때문에 수익성이 괜찮지만 내년부터는 분양가 하락과 토지 가격 상승이라는 요소가 있어서 수익성이 유지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