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사건·사고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폭행 논란··· "직장 갑질 뿌리 뽑아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무실에서 대놓고 폭행해도... 직원들은 못 본 척
피해자 "해코지 당할까봐 신고 못 했다"
직장갑질 119 "경찰 신고가 가장 효율적인 대응책"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국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를 설립한 양진호(46)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만행을 폭로하는 영상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이번 기회에 직장 내 갑질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양진호 전 회장은 2015년 4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前) 직원 A씨의 무릎을 꿇리고 뺨과 뒤통수를 손으로 때렸다. 퇴사한 A씨가 위디스크 고객 게시판에 자신을 조롱하는 댓글을 남겼다는 게 폭행 이유였다.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 [사진=뉴스타파]

A씨는 눈물을 흘리며 죄송하다고 했지만, 양 전 회장은 "살려면 똑바로 사과해"라고 겁박했다. 수차례 계속되는 폭행에도 주위 직원들은 함부로 나서지 못했다. 

2016년 촬영된 회사 워크숍 영상에서도 양 전 회장의 만행은 계속됐다. 양 전 회장은 살아 움직이는 닭을 향해 석궁을 겨눴다. 다른 직원들도 양 전 회장의 지시에 따라 석궁으로 닭을 잡았다. 한 직원이 내키지 않는 듯 활시위를 당기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양 전 회장은 "XX야, 장난해?"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양 전 회장은 또 닭을 허공에 던지고 일본도로 내려치게끔 지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양 전 회장이 직원들에게 머리염색·술자리 참여 등을 강요하고, 상추를 빨리 씻어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직원을 해고했다는 증언도 잇따랐다.

◆ 수년간 계속된 갑질... "보복 두려워 신고 못 했다"

수년간 계속된 갑질에도 양 전 회장의 만행은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피해자들은 양 회장의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못 했다고 했다.

위디스크 전직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모든 인사권을 쥐고 있는 오너의 의견에 반론을 제기하면 직업을 잃을 수도 있는 분위기"라고 했다. 또 다른 피해 직원은 "양 회장한테 소송을 걸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은 도와줄 분들도 많이 있고, 해코지가 두려워 경찰에는 신고도 못했다"고 말했다.

양진호 전 회장은 일본도로 생닭을 잡도록 시켰다. [사진=뉴스타파]

심지어 신고가 이뤄졌음에도 수사 과정에서 흐지부지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12월 한 교수가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양 전 회장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지난해 6월 검찰에 고소했지만, 결국 양 전 회장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검은 지난 4월 사건 수사를 다시 하도록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양 전 회장의 만행이 수년간 계속됐지만, 지금에서야 불거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직장 내 갑질 근절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올해 초 대형병원 한 간호사 직장에서 집단 괴롭힘을 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불거진 뒤 국회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법안이 논의됐으나,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규정이 불명확하는 이유로 아직까지는 계류중인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소연 법률사무소 보다 변호사는 "사기업에서 당한 갑질은 피해자들끼리 연대해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익명성도 보장 받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이라면서 "피해 사실을 입증할 병원진단서와 녹취록·영상을 준비하면 더 좋다"고 말했다.

한편 양 전 회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기업을 운영해 오며 저의 독단과 오만한 행태가 다른 이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그간 저의 오만과 독선으로 인해 상처받았을 회사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김광삼 투수코치·진종길 코치 영입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광삼 전 LG 트윈스 투수코치와 진종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영입하며 류지현 신임 감독 체제의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한화는 23일 김광삼 코치와 진종길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코치는 오는 30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LG 시절의 김광삼 투수코치. [사진=LG 트윈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김 코치는 류 감독과 LG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지도자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1999년 LG에 입단해 2016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인 2017년부터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육성군 재활·투수코치와 2군 투수코치, 1군 불펜코치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올해까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았다. 특히 류 감독과는 LG뿐 아니라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감독과 투수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김 코치는 이번 한화 합류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처음으로 LG가 아닌 구단에서 활동하게 됐다. 진 코치는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인연이 있다. 부산고와 동의대를 졸업한 뒤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고, 2005년 한화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NC 시절의 진종길 코치. [사진=NC 다이노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2007년 동의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진 코치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NC에서 작전·수비·주루 코치 등을 역임했다. 한화는 앞서 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데 이어 두 코치를 영입하며 2027시즌을 위한 지도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3 17:07
사진
[날씨] 태풍 영향 제주·남부 중심 비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토요일인 24일은 태풍 '참피' 북상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오는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20~60mm, 부산·울산·경남 20~60mm, 제주도 50~100mm(많은 곳 산지·중산간 150mm 이상)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로 예상된다.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7도 ▲울산 16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측된다.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26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울산 19도 ▲제주 22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gdy10@newspim.com 2026-10-23 17: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