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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이게 언제적 물건이지"…세계 최대 '애플 골동품 콜렉션' 공개

기사입력 : 2018년10월18일 16:43

최종수정 : 2018년10월18일 16:43

오스트리아 컴퓨터 정비공 개인 수집품 전시
프라하 애플박물관 472대보다 많은 1100대 규모

[오스트리아 빈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오스트리아의 한 컴퓨터 정비공이 30여 년간 개인적으로 수집해온 '애플 골동품'들을 공개한다. 공개되는 애플 제품들은 누군가 현장을 찾아와 가져가지 않는다면 전부 부숴 처분된다고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롤라드 보르스키가 초창기 애플 컴퓨터가 가득한 사무실에서 아이카메라(iCamera)를 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롤란드 보르스키(53·Roland Borsky)는 1980년대부터 오스트리아 빈의 애플 수리점에서 근무하면서 제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가 수집한 애플 컴퓨터는 1100대에 달해 프라하 애플박물관의 472대를 훨씬 앞선다. 세계 최대 '애플 골동품 콜렉션'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보르스키는 "자동차를 수집하기 위해 작은 단칸방에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도 그렇게 산다"며 애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러나 애플이 성장할수록 보르스키의 삶은 어려워졌고, 결국 수리점을 닫아야 했다. 지난 2월 애플이 빈에 첫 번째 공식스토어를 오픈하면서 사설 수리업체들이 무용지물이 된 것이다.

보르스키는 "이제 수입이 없어 애플 제품을 보관하던 창고 임대료를 내기가 버겁다"며 수집품을 공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기부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전부 산산히 부숴질 것이다. 창고 공간을 빌릴 형편이 되지 않아서 걱정이다. 제품들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어딘가에 전시되기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롤란드 보르스키가 1990년대 초반 애플이 출시한 터치스크린 기반 모바일 '뉴턴 PDA'를 선보이고 있다. 뒤로는 뉴턴의 후속 모델인 'e메이트'가 보인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롤란드 보르스키의 사무실 한 켠에는 1980년대 중반에 애플이 내놓은 컴퓨터 '매킨토시 SE'가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롤라드 보르스키의 창고에 비치된 애플 키보드 [사진=로이터 뉴스핌]
롤라드 보르스키의 창고에 '매킨토시 SE' 모델이 쌓여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롤란드 보르스키의 창고는 1100대의 애플 컴퓨터로 가득하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롤란드 보르스키가 아이맥(iMac) 모니터를 손보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롤란드 보르스키의 사무실 앞에 '곧 공개합니다(Komme Gleich)'라고 적힌 안내판이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yjchoi753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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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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