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로잔느, 중도하차한 ABC방송 시트콤 후속편에 "나 안 죽었어 XX아" 트윗

기사입력 : 2018년10월18일 10:39

최종수정 : 2018년10월18일 10:39

인기시트콤 '로잔느' 후속편 '더 코너스' 첫 방송
"로잔느 돌려놔라" vs "없어도 잘된다"…시청자 반응 엇갈려

[뉴욕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미국 ABC 방송이 인종차별 발언으로 중도 하차한 로잔느 바(65) 없이 인기시트콤 '로잔느'의 후속편 '더 코너스'를 17일(현지시각) 첫 방영했다. 그러자 로잔느는 트위터를 통해 "나 안 죽었어 XX아"라며 일침을 날렸다.

로잔느 바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근로자 계층인 코너 가족의 일상을 그린 인기시트콤 '로잔느'의 후속작 '더 코너스'는 시청률 2.3%로 같은 날 방영된 프로그램 중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다만 시청자 수는 1050만명으로 추산돼 지난 3월 '로잔느' 첫 방송 당시 시청자 수 1840만명에 미치지 못 했다.

인기를 끌어온 로잔느 아줌마 역의 로잔느는 지난 5월 트위터에 "무슬림 형제단과 혹성 탈출이 아기를 낳았다 = vj"라는 글을 올렸다가 인종차별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선임고문을 지낸 발레리 자넷(이니셜 vj)을 '혹성탈출' 유인원에 비유하며 이란 태생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재럿의 출생 이력을 들춰낸 것이다. 로잔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최근 수년간 오바마 전 대통령 등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들을 트위터에서 공격했다.

당시 ABC는 즉시 시트콤 제작을 중단했고, 후속작 '더 코너스'가 로잔느 바와는 어떤 관련도 없다고 못 박았다.

이번 '더 코너스' 첫 방송에는 로잔느가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내용이 등장했다. '로잔느'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로잔느가 무릎통증이 심해 약을 먹다가 중독돼 가족에게 약을 오용하는 것을 숨긴 내용을 착안한 것이다.

로잔느 바는 '더 코너스' 첫 방송 당일 트위터에 "나 안 죽었어 XX아"라는 글을 올렸다.[출처=로잔느 바 트위터 @therealroseanne]

로잔느는 성명을 통해 "행복한 가족을 다루는 드라마에 쓸데없는 오피오이드 과다복용 문제가 등장해 우울해졌다"고 말했고, 트위트에 "나 안 죽었어 XX아(I AIN'T DEAD, B****** !!!!)"라는 글을 올렸다.

부르스 헬포드 '더 코너스' 책임프로듀서는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기고한 칼럼에서 "로잔느를 떠나보내더라도 예의는 차리고 싶었다. 전작 마지막 에피소드와 관련있는 내용이기도 했고, 미국 사회에서 실제로 발생하지만 방송가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문제를 꼬집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7년 오피오이드 과다복용으로 4만9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 코너스'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로잔느가 없는 후속편은 보지 않겠다며 진짜 로잔느를 돌려달라는 반응이 있는 반면, 로잔느가 없어도 후속편 이야기가 잘 진행된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다.

yjchoi753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