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랭보 탄생 164주년 맞아 '2018 SMF'에서 넘버 2곡 공개
'하얀달', '높은 탑의 노래, 감각' 연주 영상 유튜브서 선공개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랭보'(제작 라이브㈜,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가 랭보 탄생 164주년을 맞는 오는 20일 '2018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 공개될 '하얀 달'과 '높은 탑의 노래, 감각'의 연주 영상을 10일 공개했다.
감각적인 시어를 바탕으로 섬세하고 부드러운 음악을 펼쳐낸 넘버 '하얀 달'은 자신의 시를 인정하지 못해 낙담하는 '베를렌느'를 '랭보'가 위로하는 장면에서 시작되는 곡이다. '랭보'와 '베를렌느'가 번갈아 부를 넘버 '하얀달'의 예고 영상은 서정적인 선율을 통해 원곡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넘버 '높은 탑의 노래, 감각'은 두 시인의 운명적인 만남을 예견하듯 드라마틱한 선율로 전개된다. 박진감 넘치게 전개되는 강렬하고 대담한 넘버 '높은 탑의 노래, 감각'은 '랭보'와 '베를렌느'의 열창으로 듣는 이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20일 개최되는 '2018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에서는 '랭보' 역의 정동화, '베를렌느' 역의 에녹이 '2018 SNF PICK: 창작 뮤지컬 무대'를 통해 출연한다. 뮤지컬 '랭보'의 넘버 '하얀 달'과 '높은 탑의 노래, 감각' 곡 전체 분량은 이날 공개될 예정이다.
프랑스 문단의 천재시인으로 기록된 '랭보'의 삶을 다룬 국내 최초 창작 뮤지컬 '랭보'는 시인의 왕이라 불린 '베를렌느'와 '랭보'의 둘도 없는 친구 '들라에' 두 남자의 기억을 통해 그려진다. '랭보'와 '베를렌느'의 대표 시를 통해 만들어졌다.
시대를 풍미하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간 영원한 방랑자 '랭보' 역에 박영수, 정동화, 손승원, 윤소호, 그의 시를 듣고 송두리째 마음을 빼앗긴 '베를렌느' 역에 에녹, 김종구, 정상윤,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지만 순수한 영혼을 가진 '들라에' 역에 이용규, 정휘, 강은일이 출연한다.
뮤지컬 '랭보'는 오는 23일부터 2019년 1월13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