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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저유소 화재 그 후…"어마어마한 불기둥,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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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주민 '펑' 소리에 놀라 대피…"난생처음 보는 광경"
경찰 "오후 1시 30분 합동감식 종료…결과 기다리는 중"

[서울=뉴스핌] 노해철 수습기자 = 8일 오전 고양저유소 인근 창릉천. 밤새 시뻘건 불기둥이 치솟았던 화재현장 주변은 거짓말처럼 조용했다. 큰 불로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았던 전날과 대조적이었다. 산책을 나온 주민 은종형(64)씨는 “화재가 발생한 탱크 위치를 가늠하며 걷고 있다”며 “언제 불이 났나 싶을 정도로 조용하다”고 말했다. 

염은숙(67)씨는 이날 오전부터 고구마 줄기 수확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염씨는 “어제 오전에도 배춧잎 따러 밭에 나왔다 ‘펑’ 소리를 들었다”면서 “큰 소리에 놀라 집으로 피했다”고 화재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온종일 소방관들이 고생하셨다”면서 “덕분에 안심하고 다시 밭에 나와 일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8일 오전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당국, 가스·전기안전공사 등은 대한송유관공사 경기지사 고양저유소 탱크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사진=노해철 수습기자] 2018.10.08 sun90@newspim.com

카센터를 운영하는 오승미(39)씨는 잡힐 줄 모르는 불기둥 때문에 불안감에 시달려야 했다. 오씨는 “불기둥이 어마어마했다”면서 “난생처음 보는 광경에 안절부절못했다”고 말했다. 오씨와 그의 남편은 휴일인 어제 늦은 밤까지 카센터를 지켰다.

점심시간이 되자 고양저유소 인근 식당은 손님들로 붐볐다. 하지만 어제 화재는 식당 매출에도 타격을 줬다. 불경기에 화재까지 겹치면서 주말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장어구이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40)씨는 “큰불이 나면서 손님이 크게 줄었다”면서 “어제 매출은 60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씨의 식당은 평소 주말 기준 200만~3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려왔다. 이씨는 “탱크에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 불안했지만 요즘 경기가 안 좋다 보니 식당 문을 닫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고양=뉴스핌] 이형석 기자 =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저유소 화재현장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다. 2018.10.07 leehs@newspim.com

불이 겨우 꺼진 뒤에도 대한송유관공사 경기지사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8일 오전 11시부터 화재현장에서는 경비원들의 삼엄한 경계 속에 관계기관 합동 현장감식이 시작됐다. 한 경비원은 “합동감식 진행 중에는 모든 언론사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뒤로 ‘과학수사’ ‘화재조사’가 적힌 옷을 입은 경찰·소방관계자 등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저유조 화재 합동감식은 2시간 30분 뒤인 오후 1시 3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관계자는 “현재 국과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양시 저유소 화재는 지난 7일 오전 10시 56분쯤 발생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14기의 옥외탱크 중 하나인 휘발유 탱크가 폭발하면서 강남에서도 시커먼 연기가 보일 정도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저장된 휘발유 440만ℓ 중 260만ℓ가 타버려 4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화재 발생 17시간이나 지난 8일 오전 3시 58분경 완전히 꺼졌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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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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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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