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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몰카사범에 법정최고형 구형"... 솜방망이 처벌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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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검찰에 몰카범죄 사범 최고 구형 지시"
판사 "양형기준과 법정형에 따라 판결할 뿐... 검찰 구형은 글쎄"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지난 6월 공공장소에서 상습적으로 몰래카메라 촬영을 한 혐의로 입건된 30대 남성 A씨에게 검찰이 기소유예 결정을 내렸다. 기소유예는 죄는 인정하지만 사안이 경미해 재판에 부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한다는 뜻이다. 

A씨는 지난 3월 서울의 한 대학교 구내식당에서 식사하는 20대 여성의 신체 일부를 무음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으로 몰래 촬영하다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2015년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서울 시내 공공장소 등에서 14회에 걸쳐 같은 방법으로 여성의 뒤태, 하반신 등을 촬영해온 사실도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그러나 검찰은 A씨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A씨가 피해자와 합의했고, 사진의 수위가 높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초범이고 깊이 반성하며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했다. 

본 뉴스와 직접 관계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칼 빼든 '수사당국'... 솜방망이 처벌 사라질까

앞으로는 이같은 '검찰의 관용'이 사라질 전망이다. 최근 '몰카 범죄'가 기승을 부리며 사회적 폐해가 커지자 칼을 빼든 것이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일 피해자 식별이 가능하고 주요 신체 부위가 촬영되는 등 죄질이 불량한 불법 영상물 촬영·유포 사범에 법정 최고형을 구형할 것을 검찰에 지시했다. 몰카범죄를 향한 여론의 공분이 정점에 달한 상황때문이다.

현행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타인의 의사에 반해 성적 욕망·수치심을 일으킬 수 있는 영상을 촬영하거나 이런 영상을 유포한 경우 최대 징역 5년에 처하게 돼 있다.

그러나 검찰은 통상 '초범 여부', '반성의 정도' 등을 참작해 몰카사범에 징역 2~3년 정도를 구형하고, 실제 재판에서도 나름의 이유로 양형이 이뤄져 대부분 벌금형이나 집행유예 수준의 처벌이 나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몰카범죄를 해결하려는 수사 당국의 의지가 다소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마저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 5월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몰카범죄 등에 대해) 우리 수사당국의 수사 관행이 조금 느슨하고, 단속하더라도 처벌이 강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수사기관들이 조금 더 중대한 위법으로 다루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1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 앞에서 36개 여성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불법촬영물 편파수사를 규탄하고 있다. 2018.08.10 zunii@newspim.com [사진=김준희 기자]

실제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범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몰카 범죄는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경찰이 검거한 몰카 피의자는 2014년 2905명에서 2017년 5437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법무부는 죄질이 불량하지 않은 사범에 대해서도 검찰의 구형 기준을 높여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했다. 설령 재판에서 형량을 낮게 받을 때는 적극적으로 상소하겠다고 했다. 또 현행법을 개정해 몰카사범에 대한 벌금형은 없애고 징역형만 남기겠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이미 몰카 범죄를 '사이버테러'에 준하는 사안으로 간주하고 적극 수사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7월 해킹사건을 담당하는 경찰청·지방경찰청 소속 사이버 테러 수사관 150명 가량을 불법촬영 범죄 수사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 국토안보부 수사청(HSI)과 긴밀하게 협의해 국제공조 수사도 강화한다고 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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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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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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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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