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운 사찰 ④ 상원사
[편집자주] 지난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의 산지승원인 산사 7개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 총 7곳의 산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에 뉴스핌은 7대 산사 외에도 한국의 사찰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자 30회에 걸쳐 한국의 사찰의 모습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평창=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상원사는 월정사의 말사로 해발 1,200m로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사찰이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이 창건했다는 설과 신라 말 경순왕의 왕사였던 무착이 당나라에서 귀국해 오대산 상원사에서 수도하던 중 문수보살에게 기도해 관법으로 창건했다는 두가지 설이 내려온다.
창건 이후 고려 말에 나옹 혜근이 중창했으며 조선시대에는 여러 왕들이 국태민안을 위한 기도처로 삼았다. 6·25전쟁 때 모두 불타버린 것을 1968년에 중건해 1988년에 대웅전을 다시 짓고, 범종각과 일주문을 신축했다.
현재 건물은 상원사 대웅전(강원문화재자료 18)과 심우당, 심검당, 범종각, 요사채, 객사 등이 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동서에 신라 석탑 양식을 따른 상원사지 석탑 및 광배(강원유형문화재 25)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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