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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침하] 동작구 "상도유치원 부분 철거"

기사입력 : 2018년09월07일 14:50

최종수정 : 2018년09월07일 14:50

건물철거에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 덤프트럭 1000대 가량 필요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서울 동작구 상도동 지반침하 현상으로 기울어진 상도유치원 건물이 부분 철거된다.

동작구는 7일 오전 11시30분 상도동 지반침하 사고현장 인근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고조사위원회 전문가 5명이 현장 조사를 한 결과 건물 손상이 심한 부분은 철거하고, 무너지지 않은 건물은 정밀진단을 거쳐 재사용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7일 오전 서울 상도동 공사현장에서 지반이 무너지면서 인근에 위치한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져 있다. 2018.09.07 leehs@newspim.com

다만 건물철거에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동작구는 "우선 응급조치로 압성토(흙을 쌓아 추가 붕괴 막기위한 작업) 공법을 하기로 했다"면서 "주변 공사장 등에서 사토를 가져와 흙을 쌓아 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압성토를 구축할 흙을 운반하기 위해서는 덤프트럭 1000대 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붕괴되지 않은 부분 철거는 교육청과 시공사, 구청 협의가 필요하다"며 "언제 작업을 마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

동작구는 사고 원인과 관련 "유치원이 세워진 지반은 원래 지반에 흙을 쌓아 올린 뒤 옹벽을 세워 고정한 형태"라며 "터파기를 하다 옹벽 침하로 발생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치원의 자체 조사 결과를 9월5일에 받아 안전점검이 필요하단 의견을 시공사에 공문으로 띄워 보냈지만, 그사이에 무너졌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7일 오전 서울 상도동 공사현장에서 지반이 무너지면서 인근에 위치한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져 있다. 2018.09.07 leehs@newspim.com

앞서 6일 밤 11시22분쯤 서울 동작구 신축빌라 공사 현장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인근 상도초등학교 내 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었다. 해당 유치원은 5년 전에 지어졌다. 

소방 당국은 6개동 49세대 규모(건축면적 936.8㎡) 신축빌라 공사 현장의 축대가 무너져 지반이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임시대피한 주민들은 오전 10시 이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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