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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댄싱하이', 오직 순수한 열정과 패기로…10대들 'KBS 공영성' 되찾아줄까

기사입력 : 2018년09월07일 14:11

최종수정 : 2018년09월07일 17:02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춤추는 10대들이 온다. 그냥 춤 대결이 아니다. 웃음과 감동, 성장 드라마를 쓸 무서운 10대들이 '댄싱하이'로 찾아온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댄싱하이' 이승관 PD가 과거 댄스 대결 프로그램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10대들의 예능을 예고했다. 그는 7일 KBS 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국적으로 댄스신이 굉장히 발전하고 있어서 춤추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리아킴, 저스트 절크, 이기광, 호야 [사진=KBS]

이 PD는 "방송도 있지만, 요즘은 유튜브 채널로 콘텐츠를 많이 본다. 보니까 댄스부, 10대 친구들이 춤추는 영상이 많더라. 요즘은 학교마다 댄스부가 있고 잘 추는 친구들끼리 만든 크루도 있고 행사도 가고 학교 축제도 참여하더라"고 현 상황을 얘기했다.

다른 프로그램과의 비교에는 "'댄싱나인'은 잘 추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결하는 구도다. 10대는 잘할 수도 있지만 뭔가를 이룬 사람들은 아니다. 누가 제일 잘 추나보다는 춤추는 친구들이 모여서 팀 안에서 어떻게 소통하고 화합하고 성장하는지 드라마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확고한 목표를 설명했다.

이어 출연자를 10대로 한정한 이유를 밝히며 KBS가 되찾아야 할 가치인 '공영성'을 언급했다. 이 PD는 "전문 댄서는 아니지만 열정 가득하게 몰입해서 추는 게 많은 감정을 줬다. 가장 아름답고 다른 생각 안하고 몰입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닐까"라고 밝혔다.

이승관PD [사진=KBS]

그는 "학생들이라 연습실 대관료를 내기 힘들다. 그래서 새벽에 나와서 춤을 춰야 한다. 굉장히 부지런한 친구들이다. 그게 10대 때 쏟아낼 수 있는 에너지이지 않을까 싶다. 시청자들도 그런 것을 느낄 것"이라며 "공영성이라고 할까 그런 부분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댄서 리아킴은 "10대들과 얘기하면서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또 10대들이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을 했다. 레벨도 의식도 많이 성장하고 열정 같은 건 배우는 점이 많다. 감동적이고 영감을 받기도 한다"고 애정을 표했다.

이기광은 "어린 친구들이라 부족하지 않을까, 기대를 못채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안일한 생각이었다. 요즘 한국 10대 청소년들이 춤을 잘 춘다는 걸 다시 느꼈다. 댄스신의 미래가 밝다"며 "부족하고 덜 다듬어진 걸 코칭해주고 소통하는 게 즐겁고 행복하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하이라이트 이기광 [사진=KBS]

호야 역시 "거의 매일 보는데 순수함이 너무 사랑스럽고 열정이 부럽다. 요즘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드라마를 촬영하는데도 연습하는 건 꼭 보러 간다. 몸이 너무 힘들고 피곤하지만, 그걸 다 잊을 만큼 힐링 된다. 오히려 제가 많이 배운다"고 털어놨다.

저스트 절크의 성영제는 "많은 분에게 춤은 불량한 게 아니라 멋지고 순수한 열정으로 할 수 있는 예술 행위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그걸 애들과 춤으로 보여주고 싶다. 한편으로는 아들, 딸 같은 마음도 든다. 무대에 올라갈 때 눈물이 난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댄싱하이'는 금요일 밤 11시, Mnet의 흥행 프로그램 '쇼미더머니777'과 정면 승부를 하게 됐다. 이 PD는 "'쇼미더머니'를 넘을 수 있다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댄스신이 전국적으로 크고 10대라면 누구나 춤추고 싶어 한다.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해서 화제성을 기대한다. 시청자들이 판단해주실 거다. 부끄럽지 않게 잘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댄싱하이'에서는 이기광, 호야, 이승훈, 리아킴, 저스트 절크 성영제, 최준호 6명의 댄스 코치를 필두로 전국에서 모인 3112명 중 58명을 골라 팀을 꾸렸다. 한 팀에 7명씩 배정됐으며 팀 간 대결을 진행, 탈락자가 나온다. 7일 밤 11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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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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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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