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평균 19만7036명 이용..지난 동계 성수기 기록 경신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 여름 휴가철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하계 성수기 기간인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0일간 인천공항 이용객은 모두 591만1089명을 기록했다.
일 평균 19만7036명으로 역대 하계‧동계 휴가철, 명절을 포함한 성수기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전년 동기(18만3043명) 대비 7.6% 늘어난 수치다. 이전 최고기록은 지난해 동계 성수기 기간 기록한 일평균 19만1726명이다.
일평균 운항은 1088회를 기록하며 전년도 하계 성수기(1026회) 대비 6.1% 증가했다.
인천공항 역대 성수기 기간 일평균 여객 순위 [자료=국토부] |
성수기 기간 중 출발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달 29일로 11만3677명을 기록했다. 도착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 5일로 11만5477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지난 5일에는 모두 21만9365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해 일일여객(출발+도착)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최고기록은 지난 2월25일 기록한 21만5408명이다.
지난 19일은 일일여객 21만8005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여객 2위에, 지난 4일 역시 21만2165 명으로 역대 최다여객 5위에 올랐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계 성수기 대비 여객이 일평균 7.6% 가량 증가했지만 제2터미널 개장으로 처리용량이 늘고 여객이 분산되면서 터미널 혼잡은 대폭 완화됐다"며 "성수기 기간 중 2터미널을 이용한 여객은 158만명으로 인천공항 전체여객의 26.8%를 분담했다"고 설명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제2터미널의 적기 개장과 상주기관을 포함한 공항가족들의 전폭적인 협조로 성수기 기간 무사고‧무결점 공항운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1터미널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개선을 추진해 인천공항 여객 1억명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