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상하이 여행에서 꼭 가야할 곳은 와이탄?...대한민국임시정부!

기사입력 : 2018년08월27일 10:55

최종수정 : 2018년08월27일 15:33

'8.15 광복절'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 ③ 상하이

[편집자주] 일본은 지난해만 해도 우리나라 여행객이 714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여행지다. 하지만 관광객이 서로 오가는 것에 비하면 독도, 일본군 성노예(위안부), 소녀상 등의 문제로 역사적인 한·일 양국관계는 갈 길이 멀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등으로 일본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한국여행객이라면 일본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야 하지 않을까. 광복절을 기념해 뉴스핌과 서경덕 교수가 함께 한국인여행객이 꼭 들러야 할 해외 역사여행지를 5회에 걸쳐 소개한다. 

[상하이=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상하이 와이탄 전경 youz@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상하이(上海:상해)는 항공편이 저렴하고 가까울 뿐 아니라 럭셔리 호텔이나 레스토랑, 바(Bar) 등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우리나라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특히 상하이의 와이탄 지역은 유럽의 정취가 느껴져 반드시 가야할 명소로 꼽힌다. 하지만 상하이는 국사 교과서에 많이 언급되는 장소로 우리나라에게 의미가 깊은 장소다. 와이탄도 좋지만 우리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도 잠시 들러보는 것은 어떨까.

◆ 대한민국임시정부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진=독립기념관]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년 4월 중국 상하이 프랑스 조계지에서 수립됐다. 우리 민족은 1919년 3월 1일에 독립선언을 발표했다. 독립선언의 핵심은 일제의 식민지배를 부정하고 한민족의 ‘독립’을 선언한데 있었다. ‘독립국’임을 선언하고 이에 조응하는 독립국으로 세운 것이 바로 대한민국임시정부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진=독립기념관]

1919년 3월 한민족의 독립이 선포되자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던 다수의 독립운동지도자들이 중국 상하이로 모였다. 당시 상하이는 명나라 이후 신흥도시로 자리매김 하면서 사회경제와 지리적 우월성을 바탕으로 성장한 국제적 대도시였기 때문이다. 1910년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경술국치, 1919년 3·1운동을 거치면서 다수의 독립운동가들이 이주하여 활동했던 독립운동의 주요한 거점으로 상하이 여행에서 꼭 가야할 곳이다.

◆ 윤봉길 의사 홍구공원 의거지, 기념관

매정 [사진=독립기념관]

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는 상하이 훙커우공원(虹口公園)에서 투탄 의거를 결행했다. 일왕의 생일과 승전을 축하하는 행사에 참여한 일제 군부와 정관계 인사에게 수통형 폭탄을 투척, 7명을 처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윤봉길 의거는 침체되어 있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로를 개척, 나아가 독립운동의 대환점이 됐다.

윤봉길 의사 기념관 [사진=독립기념관]


당시 폭탄을 던졌던 훙커우 공원은 현재 루쉰공원(魯迅公園)으로 이름이 바뀌고 의거 현장 근처에는 루쉰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지난 1994년 윤봉길 의거를 기념하여 매정(梅亭)이라는 정자를 건립했으며 이곳에서 40m 떨어진 지점에 1998년 ‘윤봉길 의사 의거 기념비’가 세워졌다. 2009년에 현판을 ‘매정’에서 ‘매헌(梅軒)’으로 교체했다. 기념관에 들러 윤봉길 의사에게 묵념으로 감사를 전해보자.

◆ ‘3·1독립선언일’ 기념식장(올림픽대극장) 터

‘3·1독립선언일’ 기념식장(올림픽대극장) 터 [사진=독립기념관]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수립 이후 잊지 않고 기억해야하는 날과 기릴만한 날, 국가의 경사스러운 날을 국경일로 정해 사업을 전개했다. 국경일 제정과 이를 위한 기념식을 거행하는 일은 큰 의미를 가졌다.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국가의례’를 주최할 만큼 ‘자주독립국가’로서 자격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었기 때문. 임시의정원의 결의를 거쳐 3월 1일을 독립을 선언한 ‘독립선언일’로 제정했다. 내무총장 이동녕은 1920년 2월 1일 ‘내무부 포고 제1호‘로 3·1독립선언일 1주년 기념식을 준비했다. 1920년 ‘3·1독립선언일’ 기념식이 올림픽 대극장에서 거행됐다. 1920년 3월 1일 오후 2시 상하이 징안스루(靜安寺路) 소재 올림픽 대극장에서 거행된 3·1독립선언일 기념식 행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각료들과 거주 한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youz@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