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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작가상 2018'전, 11일 MMCA 서울관 개최…사회 문제, 예술로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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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자·옥인콜렉티브·정은영·정재호 신작 공개
8월11일부터 11월25일까지 전시
9월5일 '2018 올해의 작가' 최종 1인 선정 및 시상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 MMCA)이 SBS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18'을 오는 11일부터 11월25일까지 MMCA 서울 1, 2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서울=뉴스핌] 9일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관에서 '올해의 작가상 2018'전 기자간담회에 올해의 작가상 후보가 참석했다. 옥인콜렉티브의 김화용, 구민자, 정은영, 정재호, 옥인콜렉티브의 이정민과 진시우(왼쪽부터) 2018.08.09 89hklee@newspim.com

'올해의 작가상 2018'에는 구민자(41), 옥인콜렉티브[김화용(40)·이정민(47)·진시우(43)], 정은영(44), 정재호(47) 4명(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회 문제를 미학적으로 접근하고 정치적으로 탐구한 작품을 준비했다. 

1950년대 대중적 인기를 누렸으나 현재는 소멸 위기에 놓인 여성 배우만으로 구성된 '여성국극'에 관심을 두고 작업해온 정은영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명동예술극장과 국립현대미술관 멀티 프로젝트홀에서 촬영한 신작 '유예극장'과 '죄송합니다. 공연이 지연될 예정입니다', '가곡실격', '나는 왕이야'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올해의 작가상 2018에 전시된 정은영 작가의 작품 2018.09.09 89hklee@newspim.com

정 작가는 9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근대기 후 사회적으로 성별을 이분화하고 차별한 사례와 전통은 귀하게 보존돼야 한다는 사상을 해체하는 작업"이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젠더(gender)의 규범과 문화의 동시대성 관계를 고민하는 정 작가는 여성국극의 본질적 정당성을 찾아 회복시키기보다 감각적이고 변칙적으로 예술의 힘을 빌려 사회의 이야기를 전한다.

구민자는 '전날의 섬 내일의 섬'을 작업했다. 이 작품은 남태평양 피지의 섬 타베우니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날짜변경선에서 영감받아 시작됐다. 타베우니 섬에서 날짜변경선의 동쪽은 오늘이지만, 서쪽은 어제가 된다.

구민자 작가(아래)의 설치·영상 작품 [사진=이현경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한 사람이 날짜변경선 동쪽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 날 서쪽에서 하루를 보내면 그 사람은 하루를 두 번 살게 되는 셈이다. 어제와 오늘, 오늘과 내일을 오가는 가운데 시간의 의미와 삶의 의미를 묻는 작품이다.

'전날의 섬 내일의 섬'은 작가가 자신과 지인인 최수정 작가와 직접 날짜변경선 양쪽에서 24시간을 보내고 다음 날 자리를 바꿔 다음 24시간을 보낸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한 영상 및 설치 작품이다. 

그는 "최 작가와 제가 날짜변경선을 사이에 두고 생활하게 된다. 둘 사이에 하루 시차가 생기는데 최 작가가 저보다 하루를 더 살면 제가 그를 위해 필요한 물건을 챙겨뒀다"고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이어 "날짜변경선 표지판이 적혀진 곳을 촬영 장소로 잡았다. 사실 저 표지판을 처음 세운 건 사람이다. 1884년 인위적으로 정한 인류의 선인 거다. 그렇지만 그 나라와 장소에서 사용하지도 않는다. 그저 인류가 정한 것일 뿐"이라고 해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재호 작가(가운데)의 회화(위)와 설치 작품 2018.08.09 89hklee@newpim.com

구민자 작가는 48시간 촬영했지만, 전시에서는 두 가지 버전으로 편집해 제공한다. 미술관 개방 시간에 맞춰 평일에는 8시간으로 압축했다. 야간 개방일에는 11시간 작품으로 선보인다.

정재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유일하게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정부기록사진, 영화와 만화 등 대중문화 속에 남겨진 이미지들을 작가의 방식으로 그린 아카이브 회화 연작을 전시한다.

시선을 사로잡는 건 사진이라고 믿을 만큼 사실적인 회화 작품. 공상과학만화의 한 장면 같은 그의 회화는 경제성장이 멈추고 경제 위기를 겪은 이후 일어난 사회적 가치관의 변화, 즉 불가능한 것을 꿈꾸던 시대에서 가능한 것을 꿈꾸는 시대로의 전환을 냉철하게 기록한 작품이다.

그는 오래된 도심 속 빌딩들을 그린 작품과 1960~70년대 공상과학만화와 SF 영화 속에 나타난 미지 세계로의 탐험 장면을 통해 과학기술입국이 국가적 구호였던 시대가 우리에게 남긴 흔적을 좇는 설치작품 '로켓과 몬스터'도 선보인다.

옥인콜렉티브는 2009년 철거를 앞둔 종로구 옥인 아파트에서 결성된 이래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업을 해온 그룹이다. 이번 전시에는 옥인콜렉티브가 탄생하게 된 작업과 과정에 대한 기록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바깥에서'가 공개된다.

이와 함께 서울, 제주, 인천 세 도시에서 각각 하나의 공동체를 찾아 도시 속에서 우리가 왜 공동체를 형성하는지, 구성원과 공동체는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공동체가 유지돼 가는가 등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제작한 신작이 발표된다.

'회전을 찾아서, 또는 그 반대'는 인천에 위치한 예술가 공동체인 <회전예술>의 생각을 담고, '황금의 집'에서는 제주에 위치한 음악다방 까사돌을 찾는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추적한다. 옥인콜렉티브는 흑백, 호불호, 찬반 등으로 나뉠 수 없는 복잡한 상황과 관계된 사람들에게서 일어나는 미묘한 감정의 동요를 세심하게 짚어낸다.

옥인콜렉티브 설치 이미지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의 작가상 2018'에는 영상 작품이 두드러진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임근혜 팀장은 "최근 현대 미술에서 이슈가 영상임을 알 수 있다. 서양에서는 이 흐름이 1990년대부터 시작됐고 한국은 2000년대 들어서 영상 작업이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러 영상 작업을 중심으로 올해의 작가상 후보를 선정한 것은 아니다. 다만 공모 당시 영상 작품이 많아서 확률적으로 영상 작품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면서 "올해의 작가상 2018 후보 작가들은 영상뿐 아니라 퍼포먼스, 설치 작품도 함께하는 작가들"이라고 설명했다.

심사를 맡은 콰우테목 메디나(2008 상하이 비엔날레 큐레이터)는 "아방가르드부터 전통적인 매체까지 다양한 매체를 다루고 있는 점이 인상 깊다. 특히 한국현대미술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보여주는 작가들"이라고 평했다.

왕춘쳉(북경 중앙미술학원 미술관 부관장)은 "이 작가들의 작품은 전통, 정치, 근대화 등을 다루기 때문에 한국 사회와 그 구성원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고 밝혔다.

오는 9월5일 작가들의 전시 작품에 대한 마지막 심사를 거쳐 '올해의 작가상 2018' 최종 수상자가 발표된다. 최종 수상작가는 '2018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고 상금 1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후원 작가 및 최종 수상자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현대미술 다큐멘터리가 제작돼 SBS와 케이블 채널에 방영될 예정이다. 10월26일에는 4인(팀) 작가와 함께하는 'MMCA 전시를 말하다: 올해의 작가상 2018' 전시 토크가 마련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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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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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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