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제조업 체감 경기 7월 이후 3개월 만에 하락 반전

기사입력 : 2018년07월31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7월31일 11:24

제조업 BSI 74... 6월 대비 6p ↓...무역분쟁·내수부진 영향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료=한국은행>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7월 제조업 업황 BSI는 74로 전월 대비 6p 하락하며 3개월만에 하락 반전했다. 7월 업황전망 BSI도 73으로 지난달 전망 대비 7p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심리적인 영향이 많이 반영되는 지수이기 때문에 미중 무역전쟁 전개에 따라 앞으로 방향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며 "제조업 BSI는 무역분쟁과 내수부진으로 하락했고 비제조업도 휴가철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라는 계절적 요인과 사회간접자본(SOC) 등 공공부문 투자 감소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마찰 본격화에 따른 중국 수요위축 우려 등으로 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이며 화학제품(-11p)이 크게 하락했고, 완성차 업체의 국내외 생산 및 판매 부진 지속, 미국의 수입자동차 관세부과 우려 등에 자동차(-7p)를 중심으로 내렸다.

제조업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77)과 중소기업(72)은 각각 6p, 5p 내렸으며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81)과 내수기업(71) 모두 3p, 7p 하락했다. 수출기업은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50% 이상인 업체, 내수기업은 50% 미만인 업체를 말한다.

제조업의 8월 업황전망BSI는 전자영상통신장비(-5p), 화학제품(-9p)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전망대비 7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 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0.9%) 비중이 가장 높고 인력난·인건비 상승(14.2%)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12.6%) 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인력난·인건비상승이 2.2%p 상승했다.

비제조업 업황BSI(76)도 전월 대비 4p 하락했다. 휴가철에 따른 영업일 수 감소 및 내수부진으로 도소매업이 5p 내렸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12p, 건설업도 3p 하락했다.

8월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도소매업(-9p)을 중심으로 지난달 전망대비 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 기업의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 인력난·인건비 상승, 경쟁 심화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각각 17.5%, 14.4%, 13.0%의 응답률을 보였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1.7%p) 비중이 상승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0.7%p) 및 내수부진(-0.4%p) 비중은 하락했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심리지수(CCSI)를 합성한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5.1p 내린 95.5를 나타냈다. EIS가 100을 상회하면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은 수준으로 해석한다. 경제 심리의 순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ESI의 원계열에서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95.5로 전월 대비 0.5p하락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