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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신과 함께-인과 연', 신파 대신 웃음·드라마 늘렸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30일 16:54

최종수정 : 2018년08월15일 11:05

삼차사 과거 통해 '용서'와 '화해' 주제 던져…모레 개봉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1000년 동안 48명의 망자를 환생시킨 저승 삼차사 강림(하정우), 해원맥(주지훈), 덕춘(김향기). 한 명만 더 환생시키면 새 삶을 얻을 수 있는 찰나, 강림이 상황을 뒤집는다. 원귀였던 수홍(김동욱)을 자신들의 마지막 귀인으로 정한 것. 저승법상 원귀는 소멸돼야 하지만, 염라대왕(이정재)은 강림의 제안을 수락한다. 단, 삼차사에게 조건을 하나 내건다.

염라의 조건은 성주신(마동석)의 도움으로 이승에 머무는 노인 허춘삼(남일우)을 저승에 데려오는 거다. 이에 해원맥과 덕춘은 곧바로 이승으로 내려가지만, 성주신의 엄청난 힘에 당하기만 한다. 그 과정에서 이들은 성주신이 1000년 전 저승으로 데려간 저승 차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들의 과거에 호기심이 생긴 해원맥과 덕춘은 성주신과 거래를 한다.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신과 함께2)는 지난 겨울 1440만 관객을 모은 ‘신과 함께-죄와 벌’(2007, 신과 함께1)의 속편이다. 영화는 전편에서 억울하게 죽은 수홍의 마지막 재판과 맞물려 시작된다. 1, 2편을 동시 촬영한 수고와 돈이 헛되지 않게 그 여느 시리즈물보다 매끄럽게 연결된다.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야기는 연결되나 전체적인 색깔은 1편과 다르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눈물(혹은 신파)을 덜어냈다는 점이다. 앞서 1편은 보편적 정서인 ‘모성애’로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반면 2편은 삼차사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용서’와 ‘화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췄다. 시리즈 전체 주제에 집중한 모양새다.

하지만 이는 곧 ‘강력한 한 방’의 부재를 의미하기도 한다. 특히 1편의 폭발하는 감정을 기대했던 관객에게는 드라이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물론 과도한 신파가 없다는 게 이번 편의 미덕으로 보이나 그것이 1편을 흥행으로 이끈 주요 요인임도 부정할 수 없다.

다만 그럼에도 ‘신과 함께2’의 흥행을 기대하는 이유는 강력해진 드라마와 웃음에 있다. 과거와 현재를 쉴새 없이 오가는 풍성한 이야기가 긴 러닝타임(141분)을 촘촘하게 채운다. 여기에 마동석과 주지훈이 쉴 새 없이 웃음 포인트를 만든다.

VFX(Visual Effect, 시각적인 특수효과)는 이번에도 완성형이다. ‘소멸돼 가는 재판장’ 콘셉트로 꾸며진 저승, 그중에서도 이번 편에 처음 소개되는 백염광야(배신지옥)이나 ‘쥬라기월드’를 연상케 하는 공룡의 등장은 관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워진 저승 세계를 선물한다.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변하지 않은 장점이다. 1편에서 자홍(차태현), 수홍 형제의 활약이 눈부셨다면, 이번에는 삼차사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특히 1000년 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주지훈의 열연이 백미다. 그는 상반되는 과거와 현재 해원맥을 위화감 없이 말끔하게 그려냈다. 

성주신 역의 마동석은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 원작과의 완벽한 싱크로율은 물론, 거칠면서도 인간적인 마동석 특유의 매력이 고스란히 캐릭터에 묻어난다. 이번에도 특별 출연으로 이름을 올린 이정재는 변함없는 존재감으로 영화의 시작과 끝을 책임진다.

덧붙이자면, 원작 팬들의 궁금증과 분노를 일으켰던 진기한의 탄생, 염라의 비밀을 알고 싶다면 끝까지 자리를 지켜야 한다. 그리고 하나 더, 영화를 더욱 재밌게 보고 싶다면 반드시 ‘신과 함께1’을 먼저 볼 것을 추천한다. 8월1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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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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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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