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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신과 함께-인과 연', 신파 대신 웃음·드라마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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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차사 과거 통해 '용서'와 '화해' 주제 던져…모레 개봉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1000년 동안 48명의 망자를 환생시킨 저승 삼차사 강림(하정우), 해원맥(주지훈), 덕춘(김향기). 한 명만 더 환생시키면 새 삶을 얻을 수 있는 찰나, 강림이 상황을 뒤집는다. 원귀였던 수홍(김동욱)을 자신들의 마지막 귀인으로 정한 것. 저승법상 원귀는 소멸돼야 하지만, 염라대왕(이정재)은 강림의 제안을 수락한다. 단, 삼차사에게 조건을 하나 내건다.

염라의 조건은 성주신(마동석)의 도움으로 이승에 머무는 노인 허춘삼(남일우)을 저승에 데려오는 거다. 이에 해원맥과 덕춘은 곧바로 이승으로 내려가지만, 성주신의 엄청난 힘에 당하기만 한다. 그 과정에서 이들은 성주신이 1000년 전 저승으로 데려간 저승 차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들의 과거에 호기심이 생긴 해원맥과 덕춘은 성주신과 거래를 한다.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신과 함께2)는 지난 겨울 1440만 관객을 모은 ‘신과 함께-죄와 벌’(2007, 신과 함께1)의 속편이다. 영화는 전편에서 억울하게 죽은 수홍의 마지막 재판과 맞물려 시작된다. 1, 2편을 동시 촬영한 수고와 돈이 헛되지 않게 그 여느 시리즈물보다 매끄럽게 연결된다.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야기는 연결되나 전체적인 색깔은 1편과 다르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눈물(혹은 신파)을 덜어냈다는 점이다. 앞서 1편은 보편적 정서인 ‘모성애’로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반면 2편은 삼차사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용서’와 ‘화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췄다. 시리즈 전체 주제에 집중한 모양새다.

하지만 이는 곧 ‘강력한 한 방’의 부재를 의미하기도 한다. 특히 1편의 폭발하는 감정을 기대했던 관객에게는 드라이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물론 과도한 신파가 없다는 게 이번 편의 미덕으로 보이나 그것이 1편을 흥행으로 이끈 주요 요인임도 부정할 수 없다.

다만 그럼에도 ‘신과 함께2’의 흥행을 기대하는 이유는 강력해진 드라마와 웃음에 있다. 과거와 현재를 쉴새 없이 오가는 풍성한 이야기가 긴 러닝타임(141분)을 촘촘하게 채운다. 여기에 마동석과 주지훈이 쉴 새 없이 웃음 포인트를 만든다.

VFX(Visual Effect, 시각적인 특수효과)는 이번에도 완성형이다. ‘소멸돼 가는 재판장’ 콘셉트로 꾸며진 저승, 그중에서도 이번 편에 처음 소개되는 백염광야(배신지옥)이나 ‘쥬라기월드’를 연상케 하는 공룡의 등장은 관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워진 저승 세계를 선물한다.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변하지 않은 장점이다. 1편에서 자홍(차태현), 수홍 형제의 활약이 눈부셨다면, 이번에는 삼차사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특히 1000년 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주지훈의 열연이 백미다. 그는 상반되는 과거와 현재 해원맥을 위화감 없이 말끔하게 그려냈다. 

성주신 역의 마동석은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 원작과의 완벽한 싱크로율은 물론, 거칠면서도 인간적인 마동석 특유의 매력이 고스란히 캐릭터에 묻어난다. 이번에도 특별 출연으로 이름을 올린 이정재는 변함없는 존재감으로 영화의 시작과 끝을 책임진다.

덧붙이자면, 원작 팬들의 궁금증과 분노를 일으켰던 진기한의 탄생, 염라의 비밀을 알고 싶다면 끝까지 자리를 지켜야 한다. 그리고 하나 더, 영화를 더욱 재밌게 보고 싶다면 반드시 ‘신과 함께1’을 먼저 볼 것을 추천한다. 8월1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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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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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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