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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배달 오토바이, 전기차로 바꾼다...올해 1000대 도입

기사입력 : 2018년07월25일 12:33

최종수정 : 2018년07월25일 15:27

2020년까지 오토바이 1만5000대 중 1만대 전환 추진
우정사업본부 초소형 전기차 구매 설명회 개최
초소형전기차 국내 생산·조립업체 중심 도입
‘농촌 80km 이상 운행, 적재중량 100kg 초과’ 구매규격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우편배달용 이륜차(오토바이)가 초소형 전기차로 바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올해 초소형 전기차 1000대 도입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우편배달용 이륜차 약 1만5000대 중 66%인 1만대를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본은 이날 서울중앙우체국 21층 국제회의장에서 우편사업용 초소형 전기차 구매설명회를 열어 도입계획, 구매 규격 등을 발표했다.

우편사업용 초소형 전기차 구매 설명회가 25일 서울 중앙우체국 21층 국제회의장에서 전기자동차 제조-판매사, 부품공급사, 충전기업체 등 관련업계와 전문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1,000대 도입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우편배달용 이륜차 1만5,000대 중 총 66%인 1만대를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2018.07.25 [사진제공 =우정사업본부]

이번 설명회에는 전기자동차 제조·판매사, 부품공급사, 충전기 업체 등 관련 업계와 전문가, 일반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초소형 전기차 도입은 국내 생산(조립) 시설에서 생산되는 차량을 중심으로 도입, 초소형 전기차 업계는 국내 생산시설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설명회에서 우본은 작년 하순부터 관련 업계,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논의해온 우편사업용 초소형전기차 구매 규격도 공지했다.

구매 규격은 1회 충전 시 운행거리를 농어촌 지역의 경우 80km 이상으로 하고 적재 중량은 100kg 초과해야 한다는 규정 등을 담고 있다.

이 같은 구매 규격은 올해 도입 예정인 1000대에 한해 적용하고 연말에 내용을 보완한 새 규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 동안 우본은 집배원의 이륜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 보호장구 지급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매년 300건 내외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눈·비·미세먼지는 물론 요즘 같은 폭염에도 항시 노출됨에 따라 근로여건 개선이 요구돼 왔다. 

강성주 본부장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초소형 전기차 도입 사업을 통해 집배원의 안전사고 발생을 대폭 줄이고 날씨 등으로부터 영향을 덜 받음으로써 직원 근로여건이 큰 폭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아울러 정부의 수요창출을 통해 초기 초소형 전기차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고 친환경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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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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