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오바마 "스트롱 맨 정치에 대해 적극 나서야"..트럼프에 일침

기사입력 : 2018년07월18일 03:14

최종수정 : 2018년07월18일 07:33

넬슨 만델라 추모 강연을 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스트롱맨  정치'에 경종을 울리며 전 세계가 이에 대해 적극 대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워더러 크리켓경기장에서 열린 넬슨 만델라 탄생 100주년 기념 강연에서 "우리는 이상하고 불확실한 시대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90년대에 사람들이 민주주의의 승리에 대해 말했듯이 요즘 사람들은 종족주의와 '스트롱 맨'에 대해 말을 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우리는 (그런) 냉소주의에 저항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포와 분노의 정치를 추진하는 정치인들이 불과 몇 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권력자들이 민주주의에 의미를 부여하는 제도와 규범을 훼손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정치인들의) 팩트(사실)에 대한 부정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스트롱 맨'식 정치와 국가 우선주의 등이 국제 사회와 민주주의적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경고한 셈이다. 더구나 이에 대해 단순히 '냉소'가 아니라 적극적인 대응을 나서야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읽힌다.

한편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만델라 전 대통령에 대해 "더 나은 삶을 갈구하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염원의 상징"이라면서 그가 강조했던 민주주의와 다양성, 관용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넬슨 만델라재단이 주최한 이 날 행사에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만델라 전 대통령의 부인인 그라사 마셸 여사 등 1만5000여 명이 참석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연설에 환호와 지지를 보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