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외환] 달러/원, 9개월 만에 1130원대 돌파 시도

기사입력 : 2018년07월16일 10:07

최종수정 : 2018년07월16일 12:39

중국 대미 무역흑자 사상 최대... 무역전쟁 우려 확산
트럼프, 소프트 브렉시트 비난 발언에 유로화 약세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6일 달러/원 환율이 1130원을 상향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16일 달러/원 환율 장중 추이<자료=대신증권HTS>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23.50원)보다 6.5원 오른 1130.0원에서 출발했다. 이후 1130.30원까지 고점을 높인 후 112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오전 9시 56분 현재 1128.7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최근 1개월물 스왑 포인트(-0.80원)을 감안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전 거래일 종가(1123.50원)보다 6.65원 내린 1129.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장중에는 1134.75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중국 관세 당국인 해관총서가 중국의 6월 대미 무역흑자가 1999년 이후 사상 최대라는 소식을 전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이 6.7위안을 넘어섰고 역외시장 달러/원 환율도 따라 올랐다.

달러/원 환율이 113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0월 27일(1130.5원) 이후 9개월 만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 소프트 브렉시트에 대해 크게 비판하며 우려감 때문에 올랐다가 이후 가짜뉴스라고 해명하면서 유로와 파운드가 반등했다"며 "생각보다 위안화가 강세가 크지 않으면서 환율은 역외에서 1130원에서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까지 미중 무역 마찰이 계속 남아있어 환율이 생각보다 지지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고 1126 ~1133원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소프트 브렉시트(Soft Brexit) 계획을 추진중에 있는 메리 총리의 구상에 대해 "미국과 영국의 협정을 아마 줄일 것"이라며 "그녀는 정반대 방향으로 갔고 그 결과는 매우 불행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메이 총리에 대해 험담하지 않았다"며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해명했다. 이에 파운드화를 비롯한 유로화는 급락했다가 반등하는 모습이었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도 "무역 전쟁 관련한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메이 총리에게 브렉시트 관련해서 비우호적인 발언을 한 데에서 파운드나 유로 통화가 약세를 띄면서 상대적으로 달러가 강세로 갔다"며 "그런 과정에서 원화 역시 달러 대비해서 약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1130원이 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지난주 금요일 저녁 달러/원 환율이 1135원까지 갔었는데 1135원이 레벨이 특별히 중요한 레벨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추가적으로 상승 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고 1125~1135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봤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