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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허탈... 최저임금 8350원 부담경감 방안 마련해야" 중기중앙회

기사입력 : 2018년07월14일 08:05

최종수정 : 2018년07월14일 10:02

[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14일 "어떠한 경제지표로도 설명할 수 없는 최저 시급 8,350원이 결정된 것에 대해 심각한 분노와 허탈감을 느낀다"며 "정부는 실질적 부담경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적극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2019년 적용 최저임금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을 발표하고 "이미 영세기업은 급격히 인상된 올해 최저임금으로 사업의 존폐 위기에 놓여있다는 것을 전국민이 공감하는 상황에서, 경영계가 강력히 주장한 사업별 구분적용도 받아들이지 않은 채 별다른 대안도 없이 최저임금을 추가로 인상한 것은, 우리 사회의 열악한 업종과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더욱 빼앗고 양극화를 심화시킬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또, "이번 결정은 이미 우리나라 최저임금 수준이 1인당 GNI 기준으로 OECD국가 중 네 번째로 높은 수준임에도 실제 지급주체인 영세기업의 지불능력을 일체 고려하지 않은 결과"라며 "이에 따라 최저임금 영향근로자는 약 501만명(25%)으로 늘어날 것이며, 결국 현장에서는 업무 난이도와 수준에 상관없이 임금이 일률화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영세 중소제조업의 인력난을 더욱 가중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기중앙회, 경영자총협회, 대한상의 등 경제 6단체 임원진이 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핌]

 

hankook6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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