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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기후변화대응 ‘서울 기후이니셔티브’ 한국 주도

기사입력 : 2018년07월16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07월16일 09:01

아태 20개국 ‘CTCN 아태 NDE 지역포럼’ 16일 개막
기후변화대응 공동실천방안 ‘서울 기후이니셔티브’ 발표
기후기술대전 등 기후기술주간(7.16~20) 운영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아시아·태평양 20개국의 기후변화 공동 대응 실천방안을 담은 ‘서울 기후이니셔티브(Seoul Climate Initiative)’가 한국 정부 주도로 발표된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가 유엔 산하 CTCN(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과 공동 주최로 이날부터 서울에서 닷새간 진행하는 ‘2018 CTCN 아시아-태평양 NDE(국가지정기구) 지역포럼’에 이런 내용이 담긴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가 직면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지,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공동 대응방안과 기술적 해법 등을 논의한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 [사진=과기정통부]

따라서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 간 기술협력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인 CTCN을 비롯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녹색기후기금(GCF), 기술집행위원회(TEC) 등 기후기술 관련 국제기구와 아태 지역 NDE 등 80여명의 국제인사가 참석한다. 

NDE는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기후기술 개발·이전과 관련해 소통과 협력을 담당하는 국가별 창구를 말하며 한국에서는 과기정통부가 맡고 있다.

특히 16∼17일 ‘기후기술 협력포럼’에서 채택할 ‘서울 기후이니셔티브’는 기후변화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NDE 간 협력 의지와 CTCN-GCF의 연계, 기후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RD&D) 등 구체적인 기후기술협력 실천방안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려는 한국의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기후기술협력을 통한 국내 기후산업의 글로벌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지역포럼은 또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적인 해법을 논의, 그간 우리나라 기후기술성과를 집약한 ‘2018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과 연계해 진행된다. 기후대전은 오는 18∼20일 과기정통부 주최로 양재aT센터에서 열린다.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후기술협력’을 주제로 진행되는 글로벌 협력 세미나에서는 국내 스마트시티 정책 및 우수기술, 방글라데시, 케냐와의 기술협력사례를 공유한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날 ‘기후기술 협력포럼’ 개회사를 통해 “한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기후기술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의 기후기술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직면한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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