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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연출 '이갈리아의 딸들' 워크숍…차별과 혐오를 마주하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10일 11:13

최종수정 : 2018년07월10일 11:13

두산아트센터가 지원하는 젊은 예술가 DAC Artist 김수정
동명의 노르웨이 소설을 각색해 우리 사회 차별과 문제를 다루다
오는 7월19일부터 21일까지 두산아트센터에서 진행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DAC Artist 김수정 극작가 겸 연출가가 신작 워크숍 '이갈리아의 딸들'을 진행한다.

김수정 극작가 겸 연출가 [사진=두산아트센터]

두산아트센터 측은 오는 7월19일부터 21일까지 두산아트센터가 지원하는 젊은 예술가인 DAC Artist 김수정의 신작 워크숍 '이갈리아의 딸들'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DAC Artist'는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DAC Artist로 선정된 예술가는 3년간 창작활동을 지원 받으며, 신작 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두산아트센터 공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작품개발 리서치 및 워크숍 진행과 참여 기간 중 해외연수 및 국제 교류의 기회를 가진다.

2007년부터 두산아트센터가 지원한 젊은 예술가로는 양손프로젝트(창작그룹), 이경성(연출가), 김은성(극작가), 여신동(무대디자이너 겸 연출가), 이자람(국악창작자) 등이 있다. 2017년에는 김수정(작/연출가), 윤성호(작/연출가), 이승희(국악창작자)를 새롭게 선정했다.

DAC Artist 김수정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연출가다. 극단 신세계를 이끌고 있으며 배우, 작가 등과 작품에 대해 분석하고 토론하는 공동창작 방식으로 작업한다. 특유의 냉소적인 시선으로 우리 사회를 응시하며 자신만의 연극적 색깔을 확고하게 다져가고 있다. 연극 '파란나라', '그러므로 포르노', '인간동물원초' 등을 통해 주목받았다.

신작 워크숍 '이갈리아의 딸들'은 노르웨이 작가 게르드 브란튼베르그(Gerd Brantenberg)의 장편소설 '이갈리아의 딸들'을 각색한 작품이다. '이갈리아'는 남성이 집안일과 육아를 하고, 모든 경제활동을 여성이 책임지는 나라로, 이갈리아의 여성과 남성은 차별과 혐오로 자연스럽게 강자와 약자로 구분된다.

김수정은 '이갈리아의 딸들'을 통해 성별, 계급 등 우리 사회에 스며있는 차별적 요소와 문제들을 다루며 평등한 사회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번 워크숍은 전체 2부로 구성된 작품 중 1부만 낭독 형식으로 선보인다.

'이갈리아의 딸들'은 워크숍을 바탕으로 발전 과정을 거쳐 2019년 'DAC Artist 프로그램'으로 공연화할 예정이다. 김수정 신작 워크숍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30분 만에 전석 매진될 정도로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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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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