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월드컵] ‘역전승 아이콘’ 벨기에냐, ‘근성’의 프랑스냐...‘미리 보는 결승전’

기사입력 : 2018년07월10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7월10일 06:46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직접 관전 위해 러시아행 예정
벨기에는 아자르·더 브라위너 등 EPL 선수로 '승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트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가깝고도 먼' 이웃 나라 프랑스(피파랭킹 7위)와 벨기에(3위)가 4강전에서 맞붙는다. 조직력이 강하고 각 팀의 색깔이 뚜렷해 축구 팬들이 주목하고 있는 경기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대 우루과이 8강 경기.[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랑스와 벨기에는 조직력의 팀이다. 벨기에의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와 에덴 아자르(첼시), 프랑스에서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길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망)가 대표 선수다. 빠르게 앞으로 치고 나가는 공격 속도와 훌륭한 선수들을 적절한 공간에 배치하는 감독의 경기 구상 능력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양 팀의 색깔도 뚜렷하다. 벨기에는 16강 일본전에서 경기 종료 25분을 남겨두고 역전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프랑스는 후반으로 갈수록 '막판 스퍼트'를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4강전에서는 양 팀 모두 후방 수비진영에서 방어태세를 유지하면서 상대가 먼저 공격하기를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다가올 '미드필드 전쟁'에서는 패스 정확도와 수비가 뚫릴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이 관건이다.

프랑스는 경고 누적으로 8강전에 결장했던 왼쪽 측면 미드필더 블레이즈 마투이디를 되찾았다. 프랑스는 마투이디를 대신했던 코렌틴 토리소가 빠지는 것 외에는 경기 구성에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벨기에는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경기력을 탄탄히 다졌다. 특히 벨기에는 16강전에서 일본에 쫓기는 모습을 보인 후 8강전에서 곧바로 전략을 수정해 펠라이니와 샤들리를 투입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다가오는 4강전에 앞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음바페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던 토마스 메우니의 결장으로 야니크 카라스코 혹은 얀 페르통언을 투입할 전망이다.

골키퍼도 주목할 만하다. 프랑스의 위고 요리스는 8강 우루과이전에서 몸을 날린 선방으로 초반 경기 흐름을 프랑스로 가져왔다. 벨기에의 티보 쿠르투아는 우루과이전에서 네이마르의 막판 슛을 가까스로 선방해 2대1 승리를 이끌고 '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벨기에 대 브라질 8강 경기.[사진=로이터 뉴스핌]

양 팀은 승리를 자신했다. 

데샹 감독은 "프랑스는 더 잘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프랑스는 16강과 8강에서 남미 축구강국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를 차례로 꺾고도 아직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멀었다는 견해다.

데샹 감독은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전략으로 여기까지 왔다. 아르헨티나전에서 힘든 경기를 치르며 경기력도 좋아졌다. 프랑스 대표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은 만큼 아직 보여주지 못한 잠재력이 많다"고 단언했다.

벨기에는 이미 "우승컵을 잡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수비수 토마스 페르말런(바르셀로나)은 "결승전에 올라가고 싶은 열망이 간절하다"며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면 크게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고 있는 프랑스의 사뮈엘 윔티티를 언급하며 "빠르고 강한 수비수여서 상대하기 어렵겠지만, 월드컵 경기를 치르며 많은 것을 배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5월 상트레테르부르크 경제 포럼에서 공약한 대로 프랑스가 4강에 진출했으니 러시아에 직접 방문해 관전하겠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프랑스와 벨기에는 11일 오전 3시(한국시간) 4강전에서 맞붙는다. 월드컵에서 두 나라가 경기를 하는 것은 지난 1986년 이후 32년 만이다.

yjchoi753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