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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악사르담' 사원 방문…"인도 종교·문화 존중"

기사입력 : 2018년07월08일 23:22

최종수정 : 2018년07월11일 08:26

인도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힌두교 성지 찾아
"인도 종교와 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하는 의미"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각) 오후 인도 뉴델리에 도착, '악사르담(Akshardham) 힌두사원'을 방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 부부가 인도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힌두교를 대표하는 성지인 악사르담 사원을 방문했다"며 "이는 인도의 종교와 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국빈 방문 첫날인 8일(현지 시각) 뉴델리에 있는 악사르담(Akshardham) 힌두사원을 방문했다. <사진=청와대>

악사르담 힌두사원은 '델리 악사르담' 또는 사원 단지의 대표 건축물인 '스와미나라얀(Swaminarayan)'을 붙여 '스와미나라얀 악사르담'이라고도 불린다.

면적은 축구장 16배 크기인 12만㎡에 달하며, 앙코르와트의 현대판이라고도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힌두교 사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1968년 힌두교 지도자인 요기지 마하라즈(1892~1971)의 제안으로 건설이 시작됐고, 공사는 막대한 부를 보유한 스와미나라얀(인도 서부지역 힌두교 종파)이 주축이 돼 진행됐다.

1만5000명의 건축·공예 전문가와 자원봉사자가 참여, 사원의 모든 조각이 사람의 손을 거쳤다. 200여 개의 힌두교 화신(avatar)과 현인(sage)이 조각돼 있다.

건축 자재는 대부분 인도 라자스탄 지역에서 채굴된 붉은 사암과 이탈리아산 백색 대리석을 사용했는데, 부식 방지를 위해 철재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착공 후 30여 년이 지난 2005년 11월 개관한 악사르담 사원은 현재 인도 종교 시설물의 랜드마크라는 위상을 갖고 있다. 개관식에는 당시 압둘 칼람 대통령과 만모한 싱 총리가 참석했다.

현재 델리 관광객의 약 70%가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7년 4월 말콤 턴불 호주 총리와 2016년 8월 틴 쩌 미얀마 대통령 등 외국 정상들도 다녀갔다.

인도 악사르담 힌두사원 스와미나라얀 <사진=청와대>

사원의 대표 건축물인 스와미나라얀은 높이 43m, 넓이 96m, 폭 109m의 대형 건축물이다. 외벽에는 동물·식물·무희 등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고, 9개의 돔과 234개의 기둥 그리고 약 2만여 개의 조각상이 있다.

사원 내에는 전시관과 극장 시설, 뮤지컬 분수대가 있고, 사원 부지는 넓은 정원 형태로 조성돼 있다.

힌두교 지도자인 바그완 스와미나라얀(1781-1830)의 신으로서의 현현을 기념하는 두 개의 발자국이 있으며, 그의 헌신적인 삶을 기리기 위해 물이 그 위로 흐르고 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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