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노조 와해’ 수사에 서슬퍼런 검찰 칼끝…경찰 공익성 논란 불거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찰청 전직 간부, 삼성 뇌물수수 혐의 5일께 구속심사
이채필 전 노동부 장관도 민노총 등 노조와해 가담
경찰-장관 등 국가가 헌법상 보장된 국민 기본권 침해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노동조합 조직을 분열시키는 등 이른 바,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칼날을 세우고 있다.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경찰청 정보국 간부 등이 구속기로에 놓였기 때문이다.

특히, 경찰청 정보국 간부는 삼성전자서비스 노사 간의 교섭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구속 시 경찰의 공익성 논란으로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부장판사는 4일 오전 10시30분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국고등손실)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이 전 장관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이 전 장관은 “노동부 장관으로서 노동조합이 와해돼야 된다고 생각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저는 오늘 법원에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왔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은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답했다.

국가정보원에 1억원 넘게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그것은 의혹이고,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그건 아니다”라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2011~2012년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지원 받아 정부에 비판적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와해시킬 목적으로 어용노조인 ‘국민노동조합총연맹(국민노총)’ 설립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어용노조는 근로자가 아닌, 회사의 이익을 위한 노조를 말한다.

이 전 장관은 노조 설립 과정에서 자신의 정책보좌관을 지낸 이동걸 씨와 국정원으로부터 약 1억7000여만원을 받은 정황이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수사팀은 지난달 25일 이 장관 소환 조사와 함께 이 전 장관 자택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같은달 27일 이동걸 씨도 소환 조사했다.

이들의 노조와해 개입 정도가 범죄에 해당될 정도로 드러난다면, 상당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국가가 민간기업과 노조원의 활동을 방해하는 공작으로 비춰질 수 있어서다. 또 인권 등을 중시하는 문재인 정부와 결이 완전히 다르다.

경찰청 [뉴스핌DB]

경찰도 ‘좌불안석’이긴 마찬가지이다. 검찰에 따르면 경찰에서 노조 관련 정보 담당으로 약 30년간 근무한 경찰 정보국 소속 간부인 김 모씨는 대기업 노사 관계에 개입한 혐의이다. 김 씨는 현재 퇴직한 상태이다.

김 씨는 지난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설립 초기부터 노조 지휘부와 사측을 번갈아 만나면서 양측의 교섭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댓가로 김 씨는 사측으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지난 3일 김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씨에 대한 구속심사는 이르면 5일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신업 법무법인 하나 변호사(전 대한변호사협회 공보이사)는 이에 대해 “국가가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적 권리인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상당히 중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새벽 삼성전자 노무 분야 자문위원인 송 모씨가 노조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자, 검찰이 같은날 경찰청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