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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해질 무렵', 프랑스 에밀 기메 문학상 수상

기사입력 : 2018년06월26일 17:16

최종수정 : 2018년06월26일 17:16

60대 건축가와 젊은 연극연출가를 통해 본 지난날과 오늘날
심사평 "아시아의 변화무쌍한 모습과 한국적 영혼 깊이 이해"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작가 황석영(75)이 장편소설 '해질 무렵(Au soleil couchant)'으로 '2018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했다.

황석영의 '해질 무렵' 프랑스판 [사진=대산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은 26일 황석영 작가가 '해질 무렵'으로 올해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질 무렵'은 2016년 대산문화재단의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 지원을 받아 최미경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교수와 장 노엘 주테 번역가가 번역하고 지난해 프랑스 출판사 필립 피키에서 출간됐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은 파리에 위치한 국립동양미술관인 기메 미술관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1년간 프랑스어로 출간된 현대 아시아 문학작품 가운데 수상작을 선정한다. 3번의 심사를 거쳐 후보 명단을 발표한다. 올해는 인도의 미나 칸다사미, 일본의 나시키 가호, 중국의 아이, 파키스탄의 오마르 샤히드 하미드, 대만의 우밍이, 한국의 황석영이 최종후보로 올랐다.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 [사진=대산문화재단]

황석영 작가의 '해질 무렵'은 60대 건축가 박민우와 젊은 연극연출가 정우희의 내레이션이 교차 서술돼 우리의 지난날과 오늘날을 그린다.

기메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황석영 작가의 작품이 주는 강력한 환기력, 묘사의 섬세함, 독서로 인해 얻게 되는 부인할 수 없는 풍요로움에 매료됐다"면서 "황석영 작가의 작품이 그리는 세계가 1899년 에밀 기메가 미술관을 개관하였던 의도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시대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구축과 파괴, 존재와 사물을 섬세하게 그림으로써 아시아의 변화무쌍한 모습뿐만 아니라 한국적인 영혼을 깊이 이해하게 해준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각) 파리 기메 미술관에서 진행됐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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