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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성희롱 및 성추행 추문 의혹을 받은 교수 3명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는 유명 화백 박재동 교수와 영화 '왕의 남자' 원작자인 김태우 교수에게 각각 정직 3개월, 시인 황지우 교수에게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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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박재동 교수는 수업 중 여러 차례 성희롱 발언을 한 의혹을 샀고, 김태웅 교수는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관계와 관련한 농담으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것으로 징계위는 판단했다. 황지우 교수 역시 성적 수치심을 느낄 만한 발언을 수업중에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공무원법 제63조는 '품위유지의 의무 공무원은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그 품위가 손상되는 행위를 해서는 아니된다'고 명시돼 있다.
한예종 윤리강령 교원실천지침 제10호는 '교육이 목적이라 해도 동의하지 않은 신체 접촉과 수치심을 유발하는 인격 비하와 성적 발언 등을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예종은 전문 예술인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종합예술학교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교육기관이다.
89hklee@newspim.com
